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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택의 사랑방 이야기
작성일 본문내용 조회
2015-10-26 감사(感謝)를 비틀어 짜다
추수감사절이 가까워오니 길가에 낙옆 쌓이듯 나의 우체통에도 쎄일(Sale)광고 전단지가 매일 수북히 배달된다. 전단지 버리다가 자칫 중요한 우편물까지 섞여나갈까 은근히 걱정되기도 한다. 달랑 두 장 남은 달력을 내려놓고 11월에는 ‘감사절’, 12월엔  ‘크리스마스’ 두 날짜 위에 빨간색 큰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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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9 독후감--<다윗과 골리앗> by 말콤 그래드웰
 이 책을 쓴 저자 ‘말콤 글래드웰’은 참 재미있는 사람이다. 표지의 사진만 보더라도 이목구비가 쫌스럽지 않고 시원시원하다. 그의 책 <다윗과 골리앗> 또한 저자를 닮았다. 이 책에는 반짝반짝 세상사는 지혜가 담뿍 들어있다. 현자들은 우리에게 금은보화보다 지혜를 구하라지만, 금은보다 얻기가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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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9 <책 감상> 잠언31장 (성경대로 비즈니스하기) -하형록
 <잠언 31장>을 다 읽고 책을 덮을 때 내 머리에 떠오른 영상(影像)이 하나 있었다, 하나님의 어깨에 올라 목마잡이를 한 하영록, 하나님은 그를 무등태운채 성큼성큼 걸어가시고, 형록은 오케스트라 지휘자마냥 즐겁게 두 손을 흔든다.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셨기에/ 난 산위에 우뚝 서 있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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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7 워싱턴 장군과 밸리 포지(Valley Forge)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이 가까워 오면 각 도시들은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준비에 열을 올린다. 독립기념일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도시가 바로 필라델피아(Philadelphia)이다. 239년 전 독립선언문이 낭독되고 자유의 종이 울려 미국 13개 주에 퍼진 독립운동의 발원지이기 때문이다. 당시 사람들은 이 종소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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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7 아주 평범한 날에 찍은 아주 평범한 사진들 속에서 발견한 아주 평범하지 않은 평화
며칠 전 친구에게서 봄 소식을 전하는 석 장의 사진에 보내며 안부를 물었습니다.  사진 (1) :사는 동네 이웃이 가라지 세일을 하는 모양입니다. 이 주인은 그림을 그리시나? 아니야, 아마 세일 물건들 판 리스트를 점검하고 있겠지.아무도 기웃거리지 않아도 마을은 평화에 젖어있고 여인은 행복합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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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7 봄을 맞는 두 편의 그림
아, 꽃은 지천에 피었는데, 친구없는 나는 어쩌라고.....제목 : 봄을 맞는 두 편의 그림청년은 봄맞이가 즐겁고 늙은이는 봄 앓이가 힘겹다>는 말이 있습니다. 18세기 화가 정선이 <꽃 아래서 취하다>라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고급 비단에 채색을 입혀 만화방창 흐드러진 산 비탈에 핀 꽃을 그렸습니다. 그림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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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6 봄을 부르는 Mini 시(詩) 두 편
올해 이 곳 필라델피아는 참으로 어려운 겨울을 보냈습니다. 한국과 필라델피아의 계절은 서로 엇비슷하게 오가곤 했는데 올해 필라델피아는 유독 혹독히 추웠습니다. 이곳서 겨울을 보내고 한국에 간 친구가 서울에 도착하자 바로 카카오 톡으로 메시지를 보내 왔습니다. 잘 도착했다는 사연과 함께 한국의 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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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3 인생아, 너는 무엇이냐?
어렸을 때 이불 속에서 할머니에게서 들었을까, 초등학교 때 엄마가 읽어 준 동화일까. 줄거리가 생각날듯 말듯 가물가물하지만 나의 상상력으로 한 번 풀어볼까 한다.<옛날 아주 옛날, 산은 푸르게 높고 골은 한없이 깊은 숲 속에 하얀 산이 삐쭉 올라 구름에 닿을 듯이 서 있었습니다. 그 하얀 산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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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1 새해 첫 날 읽는 시 한 수
작년에도 수확이 풍성했습니다. 제 스크랲 북이 꽉 차도록 좋은 글들을 모았거던요. 그 중에 정월 초하루 여러 친구들과 같이 읽으려 따로 떼어놓은 시 한 수가 있습니다. 같이 감상하겠습니다. 새해 첫 기적                              -반칠환 (1964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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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3 <바보 예수>---김병종 화집을 보고 느낀 것들
 예수보고 바보란다. 예수얼굴을 그림으로 그렸는데 정말 바보같다. 멍청히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눈은 공포에 떨고 있으며 벌어진 입 사이로는 엉성한 이가 보이는가 하면 뺨 위로는 빨간 눈물이 한 방울 내려오고 있다. 김병종 화가의 그림이다. 그는 미친 화가인가? 그는 현재 서울대 미술대학의 교수로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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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0 한국 여행에서 얻어듣고 내가 느낀 것들
시월 중순에서 십일월 초순까지 3 주간 한국에 가서 친척, 친구들을 만나고 남해 일대 몇 군데를 관광하고 돌아왔습니다. 역시 한국은 뭉클뭉클 근육이 만져지는 역동의 국가라는 것을 실감하고 돌아왔습니다. 귀국길에 하네다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 탓는데 몇 시간 공항에서 기다리는 동안 느껴지는 분위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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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9 누군가? 자기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이 사람
2013년 2월 5일, 전 세계 개신교 신자들이 깜짝 놀랄 뉴스가 지구촌에 울려 퍼졌다. 개신교 단체 중 규모와 영향력이 가장 큰 국제로잔운동 본부가 향후 20년간 이 단체를 이끌어 갈 리더로 마이클 오 목사를 선임했다는 것이다. “마이클 오 목사가 누구지 Who is Rev.Michael Oh?” 하는 것이 로잔 관계자들을 제외한 대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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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1 (시조) 삼우가 (三友歌)
칠십의 길 휘적휘적 석양에 걸어가네혼자가면 외로울 길 반려있어 한걸음 길고개정상 소나무여 그늘만 길리누나그림자 늘린다고 지는 해를 잡을손가소슬바람 땀닦으며 지나온길 돌아보다시야를 가린 것은 구름이냐 눈물이냐길곁에 우물정자 어이해 못보았나쪽박을 내리워서 갈증을 풀고보니육신에는 약수냉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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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2 자화상 인생
내 나이 73세. 그 중에 근 50년을 카메라를 옆에 두고 살아왔다. 카메라라는 기구는 내 앞의 사물이나 사람을 찍게 만들어져 있어서 원칙적으로는 내가 나를 찍을 수가 없다. 그러나 미술가가 자화상을 그리듯 사진가도 의도적으로 기술을 부려 자신을 찍기도 한다.  나는 내 카메라로 여러 번 자신을 찍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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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6 (시) 젖은 눈으로 목련을 기린다
목련을 보노라면 눈물이 난다. 하늘하늘 가녀린 가지들 엄동설한 견뎌내고 송이송이 피워내니 푸른 하늘 흰 구름 봄의 교향악 눈으로 듣는다.   미안하다 목련아  나 이제까지는 너희들 바라보며 "야, 멋있네!", 카메라 셧터 한 번 누르고 발길을 돌렸었지. 나 이제부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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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1 생명 승계의 원리
3월에는 로스엔젤스에 사는 둘째 딸 집에 가서 지내고 왔습니다. 두 살, 다섯 살의 손자 둘이 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를 잘 딸아주어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왔습니다. 둘째 놈에게는 새 장남감이 거의 없고 형이 쓰던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첫째보다 둘째는 주위의 관심을 적게 받고 자라기가 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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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6 혁대없이 산 하루
토요일 밤 늦게 귀가하는 바람에 주일 예배시간에 자명종 시계 맞추는 일을 잊고 잠자리에 들었다. 주일 아침에 아내는 성가대 연습을 하러 일찍 나갔고 나는 그만 늦잠을 자고 말았다. 선잠에 눈 부비며 시계를 보니 “아차” 예배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와이샤쓰 넥타이 양복 양말을 허둥지둥 몸에 걸치고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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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4 2014년 나의 좌우명 정하기
지난 정월 초 하루(2014년 1월 1일) 미국 NBC TV 아침 프로그램에서는, “올 일 년을 어떻게 보내시겠습니까”라는 토픽을 내걸고 전문가를 초빙해 조언을 구했다.  올 일년은 흘러가는대로 그냥저냥 살지 말고 어떤 자기만의 목적을 정해놓고 매일매일을 맞이하면  매우 보람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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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8 2013년 세모에 인생을 생각하며 시를 읽다
2013년 크리스마스도 예년처럼 그렇게 저렇게 보냈다. 지금은신년 2014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생각할 차례다. 더 이상 지금까지 살아 온 대로는 살지 말자 결심도 해 보지만 이것도 매년 똑 같은 년례 행사. 작년 이맘 때도 희망과 계흭을 꼭 차게 세웠던 것을 기억한다. 이제는 좀 달라질 때도 되었건만…..마음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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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2 (동화) 12월에 하나님께 보내는 편지
 하나님, 안녕하세요?오늘은 학교에서 일어난 재미있는 일을 말씀드리려 해요.아침 시작종이 울리자 선생님께서 교실에 들어오시고 재잘재잘 떠들던 우리들도 모두 제 자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상하게도 선생님은 교실에 들어 오시면서부터 자꾸 웃으셔요. “자, 이제부터 조금안 있으면 크리스마스가 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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