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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
작성일 2013-08-27 12:49
ㆍ추천: 0  ㆍ조회: 16698      
봉준호 감독
 



Getty Images
7월29일 서울에서 열린 ‘설국열차’ 기자회견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왼쪽)과 배우 틸다 스윈튼. ‘설국열차’는 8월1일 한국에서 개봉했다.

봉준호 감독의 최신 SF 스릴러 ‘설국열차’는 음울한 세계관을 그린다.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설국열차는 가까운 미래에 빙하기를 겪고 있는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세계 각국 정부들이 지구온난화를 되돌리기 위해 사용한 화학 물질이 의도치 않게 빙하기를 불러오면서 지구 대부분을 황폐화시킨다. 지구의 마지막 생존자들은 끊임없이 전 세계를 달리는, 노아의 방주와 비슷한 열차에 살고 있다. 지배 계층의 억압을 받으며 열차 꼬리칸에 살고 있는 최하층 주민들은 열차 맨 앞에 위치한 엔진칸을 차지하기 위해 반란을 계획한다.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존 허트, 옥타비아 스펜서, 송강호 등이 출연한 설국열차는 봉 감독이 처음으로 세계적 배우들과 함께 만든 영화다.


설국열차에는 한국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 450억 원이 투입됐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8월1일 개봉 이후 19일까지 593억1,000만 원을 벌어들였다. 관객수로 따지면 한국 인구 중 7분의 1이 이미 이 영화를 봤다. 향후 수개월에 걸쳐 전 세계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블록버스터 ‘괴물’(2006), ‘마더’(2009) 등 영화 여러 편을 감독한 봉 감독은 국내에서의 상업적 흥행과 해외 평단의 찬사를 모두 누리는 몇 안 되는 한국 영화감독 중 하나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고예산 영화 제작의 스트레스, 외국 배우들과의 작업, 일본에 가고 싶은 이유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음은 인터뷰를 발췌, 편집한 내용이다.


수년간 관객층이 늘었다. 장르영화 팬에서 영화제, 비평가로 확장되더니 이제는 해외 관객들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팬들까지 있다. 영화를 찍을 때 이런 점을 얼마나 염두에 두는가?


나는 이 영화는 이런 관객을 위한 것이고 저 영화는 해외 관객이나 비평가들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자연스럽게 진행됐다. 할리우드 시장과 세계 시장을 정복하기 위한 영어 영화를 만들겠다고 설국열차를 찍은 게 아니다. 홍대 앞에서 원작 만화책을 읽다가 운명처럼 떠올랐다.


나는 SF 기차 이야기라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노아의 방주 같은 기차에 전 인류가 모여 있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인만 있으면 이상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모두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할 수는 없으니 80%는 영어를 사용했다. 그래서 영어를 사용하는 배우인 크리스 에반스, 옥타비아 스펜서, 틸다를 캐스팅한 것이다.


원작 ‘설국열차’는 언제 처음 읽었는가?


2005년1월이다. ‘괴물’이 사전 제작 단계에 있을 때였다. 번역된 버전으로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다. 내가 알기로는 이 만화가 출판된 곳은 프랑스와 한국, 단 두 곳 뿐이다.


시나리오에서는 원작을 어떻게 각색했나?


원작에 멋진 아이디어가 많다. 철학이 가득한 독특한 책이지만 영화적 구조는 부족하다. 캐릭터 구조가 영화에 맞지 않았다. 지구에 새로운 빙하기가 왔다는 설정, 끊임없이 달리는 기차에 탄 생존자들, 열차칸 사이의 전쟁 등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그대로 따왔다. 그러나 캐릭터와 사건을 포함한 다른 것들은 시나리오를 위해 내가 새로 만들어냈다.


한국에서는 반응이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그 현상이 특히 두드러지는 것 같고 논란도 더 뜨거운 것 같다. 준비 기간이 꽤 길었고 한국 기준으로 엄청난 예산을 쓴 데다가 외국인 배우까지 출연하니 그 열기가 3,000도까지 올랐다. 스스로 차분해지려고 하고 그 열기에 데지 않기 위해 인터넷을 멀리하고 있다.


예산 규모 때문에 압박을 느끼나?


부담이 된다. ‘살인의 추억’(2003) 같은 40억 원 영화를 찍다가 이번엔 400억 원 영화를 찍었다. 남의 돈 400억을 쓰는 것이 편한 일은 아니다. 내가 지하실에 400억을 쌓아둔 재벌이었으면 좋겠다.



봉 감독의 영화는 사회 문제를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속 묘사가 현실과 얼마나 일치하나?


SF는 겉보기엔 미래 혹은 먼 세계를 다루면서도 우리가 사는 방식과 꽤나 비슷하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멋지다. 이 영화 속 세계는 사람들이 타고 있는 특별한 열차 안이지만 그 안의 싸움이나 유혹은 우리 삶과 비슷하다.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바로 그것이다.


단순하다. 바로 구조다. 비행기에서 12시간 동안 이코노미석에 앉아 있다가 내리면서 비즈니스 클래스나 퍼스트 클래스를 지나갈 때 느끼는 그 느낌이다. 매일 매일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이다.


사람은 섬에 혼자 살지 않는 한 언제나 어떤 시스템 안에 속하기 마련이다. 우리는 자신이 시스템에 어울리길 원하고 사랑 받길 원하지만 시스템을 아예 뒤엎고 싶어하기도 한다.


크리스 에반스는 봉 감독의 촬영 기술이 할리우드와 다르다고 말했다.


미국 감독들은 카메라 여러 개로 여러 번 찍는다고 하더라. 나는 대부분의 젊은 한국 감독들처럼 미리 계획을 짜고 상당 부분 계획에 따라 촬영한다. 같은 배우가 같은 신을 여러 번 연기하게 만드는 것이 싫다. 연기 한 번이 테이크 한 번에 담겨야 한다. 그걸 준비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다.



외국 배우들이 보고 놀란 것이 현장 편집이었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하지 않는데 내 생각엔 한국인들이 성질이 급해서 기다리질 못하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현장에서 신을 자르고 붙이는 게 흔한 일이다. 배우들은 여기에 금방 적응해서 가족이나 연인이 촬영 현장에 찾아왔을 때 자기가 출연한 신을 보여주길 좋아했다.


예산과 3개월 일정 때문에 촬영에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


전에 찍은 영화들과 비교하면 이번에 허리띠를 가장 세게 졸라맸다. 유명 외국 배우들의 일정 때문에 촬영 일정이 빡빡했다. 뭔가 잘못되면 전부 다 망하는 거였다. 한국 배우들은 언제까지 촬영이 끝나야 한다고 기한을 정해놓지 않는다. 영화에 모든 것을 맡긴다.


영화 촬영 방법은 똑같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열정이나 광기로 멋진 신을 찍는 것을 노린다. 해외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규정을 따르고 싶어한다. 순간적 충동으로 원래 계획과 다른 시도를 해보기가 어려운 시스템이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일본 시골에 있는 전통 가옥에 가서 한 일주일쯤 다다미 방에 누워 자고 싶다. 다다미 냄새를 좋아한다. 만화책도 30권쯤 가져가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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