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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
작성일 2014-03-22 01:05
ㆍ추천: 0  ㆍ조회: 17571      
영화 - 노아 3월 28일 개봉
영화 <노아>, 할리우드 스타 총출동…방주도 실제 크기로



‘노아’의 주인공 러셀 크로와 아내 역을 맡은 제니퍼 코넬리. 왼쪽 사진은 제작진이 촬영을 위해 성경에 기록된 크기 그대로 만든 방주. [사진 CJ E&M]





타락한 인간 세상에서 신의 계시를 받은 유일한 인물 노아(러셀 크로우)는 대홍수로부터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거대한 방주를 짓기 시작한다. 방주에 탈 수 있는 이는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의 암수 한 쌍과 노아의 가족들 뿐.
물론 방주를 짓기까지 여러 역경과 고난이 따른다.
영화 ‘노아’다.

인간세상에는 죄악이 만연하고, 창조주는 대홍수로 이를 심판하려 한다. 계시를 받은 한 남자는 거대한 방주를 준비해 자신의 가족과 모든 동물을 한 쌍씩 짝지어 태운다. 구약성경 창세기에 수록된 노아의 방주 이야기다. 영화 ‘노아’(28일 개봉,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는 이를 토대로 감독이 자신만의 해석을 불어넣은 새로운 이야기다.

전반부는 창세기의 경이로움과 대홍수 직전의 혼란이 강렬하게 묘사된다. 성경에 기록된 크기대로 만든 커다란 방주에 암수 한 쌍씩의 동물들이 스스로 오르는 장관을 비롯, 창세기의 풍경을 블록버스터다운 볼거리로 구현한다. 성경을 바탕으로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대목도 있다. 인간을 돕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왔다 기괴한 괴물 형상이 된 타락천사들이 방주의 건설을 돕는 전개가 대표적이다. 노아의 할아버지 므두셀라(앤서니 홉킨스)가 신비한 능력을 지닌 현자로 등장하는 것 역시 성경 속 인물에 상상력을 더한 부분이다. 

마 침내 대홍수가 시작되면 영화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진다. 노아는 단순히 창조주의 계시를 받드는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모종의 결단을 내리는 인간으로 그려진다. 노아의 결단은 방주에 올라 살아남은 노아 가족의 고통과 갈등을 극한으로 몰아간다. 이들은 인간이라는 종 전체가 멸망하는 것이 옳은지, 아니면 선한 의지를 회복해 스스로를 구원하는 삶을 택하는 것이 옳은지를 두고 팽팽하게 입장이 갈린다. 특히 주목할 인물은 노아의 맏아들 셈(더글러스 부스)의 배우자인 일라(엠마 왓슨)다. 성경에는 일라라는 이름이 나오지 않지만, 영화에선 인류의 존폐를 향한 노아의 첨예한 고뇌를 촉발시키는 계기가 된다.

방주 밖의 인간세계는 대홍수로 종말을 맞이했지만, 방주 안은 인간이 품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감정이 모인 용광로가 되어 펄펄 끓는다. 노아의 확고한 믿음, 생명을 지키려는 셈과 일라의 결기, 마음에 든 소녀를 방주에 태우지 못해 아버지를 원망하는 둘째 아들 함(로건 레먼)의 울분, 남편을 이해할 수 없는 아내 나메(제니퍼 코넬리), 그리고 방주를 차지하려는 또 다른 인간 두발 가인(레이 윈슨턴)의 욕망까지 뒤엉킨다. 이 때문에 영화의 후반부는 방주라는 밀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종의 공포물처럼 보일 정도다.

 누구나 다 아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이처럼 새롭게 만들어낸 건 분명 이 영화의 성취이지만, 보는 이에 따라 노아라는 인물을 해석하는 관점이 극단적으로 갈릴만한 여지는 충분하다.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미국 내 시사회에선 ‘노아는 비이성적인 광신도’라는 평까지 등장했다. 과연 노아는 창조주의 계시를 받은 충직한 인간일까, 그 자신이 심판의 중심에 서려 한 광신도일까.

유년 시절 ‘Super 8mm’라는 코닥 카메라로 영화를 찍으며 감독에 대한 꿈을 키운 J.J. 에이브럼스는 영화 ‘슈퍼 에이트’에 자전적 경험을 한껏 녹였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유대인으로서의 자의식을 ‘쉰들러 리스트’에 투영했다.



절실한 가톨릭 신자인 멜 깁슨에게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영화라기보다 절절한 신앙고백이었다.



어떤 감독들에게 어떤 영화는 감독 자신의 인증으로 남는다. 13살의 나이에 노아에 대한 시를 써서 상을 받은 다소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 대런 아로노프스키에게는 아마 이 영화 ‘노아’가 그렇게 기억될 것이다.


제목이 암시하듯, ‘노아’는 성경에 나오는 노아와 방주 이야기에 빚지고 있다. 하지만 ‘노아’의 뿌리는 또 하나 있다.



오래전부터 노아라는 인물에 매료됐던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벨기에 만화 전문출판사 ‘르 롱바르드’를 통해 2011년 판타지 그래픽노블 ‘노아’를 출간했는데, 영화는 이 그래픽노블을 스토리보드 삼아 움직인다. 노아의 방주 건설을 돕는 타락천사들과 신비한 능력을 지닌 현자로 묘사된 노아의 할아버지 므두셀라(앤서니 홉킨스) 등 영화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성경과는 많은 부분 동떨어진 판타지로 재창조됐다.


영화는 크게 전후반으로 나뉜다. 방주를 성공적으로 띄우기까지의 우여곡절이 전반부, 방주에 살아남은 노아 가족들이 일으키는 반목이 후반부다.



전반부와 후반부는 장르도, 분위기도, 목표하는 바도 완연히 다르다. 전반부가 스펙터클이라면, 후반부는 심리극이다. 전반부가 블록버스터에 처음 도전하는 감독이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나가는 과정이라면 후반부는



대런 아로노프스키가 진짜로 하고 싶은 얘기다. ‘파이’ ‘레퀴엠’ ‘레슬러’ ‘블랙스완’ 등에서 확인한 바 있는 아로노프스키의 예술적 야심이 1억 3,000만 달러의 물량과 만나면서 이전에 듣도 보도 못한 기이한 형태의 결과물을 낳았다.


일단 전반부 목표는 많은 이들이 합격점을 줄만큼 인상적으로 완수됐다. 창세기의 경이로움에 대한 묘사들이 뛰어난 상상력으로 감탄을 불러일으키고, 인류의 멸망과 재생이라는 모티브에 걸맞게 재난의 규모도 강렬하게 묘사됐다. 특히 노아의 방주로 몰려드는 동물 떼, 배에 오르기 위해 개미떼처럼 몰려두는 군중, 어마어마한 느낌의 대홍수 등 ‘노아’의 환상적인 비주얼들은 앞으로 나올 노아의 방주 모티브 영화들의 하나의 높은 기준이 될 정도로 입이 딱 벌어진다.



다소 이물감이 느껴지는 ‘감시자들(타락천사)’의 모습(‘트랜스포머’ 속 악당을 연상시킨다)도 블록버스터 영역 안에서 바라 봤을 땐, 시각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상당히 흥미롭다.


반면 후반부는 완성도를 떠나, 호불호를 안길 자극적인 설정들이 넘쳐난다. 대홍수가 집어 삼킨 것은 세상만이 아니다. 홍수는 노아의 영혼마저 잠식한다. 살육과 학살 끝에 방주를 지켜낸 후 노아는 창조주의 뜻을 실현하는 대리인에서 내적 고뇌에 휩싸이는 햄릿형 인간으로 변모한다. 인류의 진정한 구원을 위해서는 자신을 비롯한 가족들, 즉 세상에 남은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노아의 행동은 가족들과의 대립을 불러일으킨다.


‘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향한 감독의 집요하리만큼 끈질긴 해석은 블록버스터를 즐기기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로부터 ‘티켓 값을 환불해 달라’는 불만을 안기기에 충분하다. 누군가에겐 흥미로운 해석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겐 강박증과 편집증과 과대망상이 뒤얽힌 요란한 소동으로 보일 수 있다. 아버지를 광신도로 여기며 돌발행동을 하는 둘째 아들(로건 레먼)의 심리상태도 설득력을 얻기엔 다소 엉성하다. 가도 너무 가는 인물들의 행동이 짜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노아’의 대중성에 발목을 잡는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는 그만큼 감독이 인간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욕망과 광기를 시각적으로 잘 구현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알다시피 이건,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장기다.
그렇다면 ‘노아’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이건, 대런 아로노프스의 실패작일까. 관객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감독 자신에게는 후자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노아’가 인상적은 것은 대런 아로노프스키가 스튜디오의 간섭이나, 평단의 평가 앞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감독임을 ‘확인사살’ 시킨다는 것이다. 지금의 ‘노아’는 스튜디오의 재편집 요구에 한 거장 감독이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얻어낸 고집스러운 결과물이다. 지나친 자신감 아니냐고? 그러면 또 어떠한가.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오랜 시간, 자기 안에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던 인간과 신에 대한 물음을 온전히 자신만의 방법으로 구현했다. 아무나 가질 수 있는 재능이 결코 아니다


 ‘더 레슬러’(2008), ‘블랙스완’(2010) 등 고뇌하는 인간 심리에 천착해온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이번에도 세계의 종말을 겪는 ‘인간’에 초점을 맞췄다. 창조주로부터 선택받은 자일뿐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자로서 노아(러셀 크로)가 겪는 고뇌, 나아가 방주에 올라 멸망을 피해 살아남은 자들의 고뇌까지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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