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오디세이
 

물고기는 인간의 역사를 어떻게 바꿔왔는지 그 해답을 찾는 다큐멘터리가 탄생했다.

이날 '슈퍼 피쉬'의 연출을 맡은 송웅달 PD는 "촬영과정을 돌이켜보면 세가지와의 싸움이었다"고 작품을 제작하면서 힘들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송PD는 "첫째는 배멀미와의 전쟁, 둘째는 비린내와의 싸움, 셋째는 물고기 잡이를 할 때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기 위한 욕심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물고기 잡는 일은 찰나적인 순간을 잡는 일이라 어떻게하면 더 역동적이고, 물고기를 잡는 현장에서 벌어지는 감정들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했다"고 촬영의 포인트를 설명하기도 했다.

송 PD는 "촬영감독들과 의논한 결과 미국에서 나온 초고속카메라를 구매해서 초고속 촬영을 시도했다"며 "인상적인 경험이었고, 수중초고속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60대의 스틸카메라를 한꺼번에 연결해서 입체영상으로 보여주는 야생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영상기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