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평범한 남자 서현철(38) 씨.
그의 인생은 한 마리의 썰매 개를 만나면서 달라졌다.
평범한 회사원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개썰매 선수가 되었고
아내 이주현(39) 씨를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현철 씨는 커다란 썰매 개를 산책시키면서 이웃 사람들에게
'개썰매 하려고 운동해요.'라는 농담을 던졌다.
그 말은 현실이 되었다.
개썰매 경력 10년, 한국을 대표하는 개썰매 선수인 현철씨는
세계 개썰매 순위 4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개썰매에 있어 불모지와 다름없는 한국.
서현철, 이주현 씨 부부는
평생을 동고동락해 온 썰매 개들과 함께
개썰매의 성지인 알래스카로 가는 길에 오른다.
영하 40도에 이르는 강추위가 몰아치는 알래스카.
썰매 개와 자신의 생을 함께 하기 위해
알래스카로 떠난 현철 씨 부부의 특별한 겨울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