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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에인트호번 복귀 후 첫 골을 터뜨린 박지성(32)을 향한 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박지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멜로에서 열린 2013~2014시즌 4라운드 헤라클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41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는 박지성의 시즌 1호골이자 네덜란드 복귀 후 첫 골이다. 무려 575일 만에 기록한 골이었지만 팀이 앞서고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박지성은 자신을 축하하러 달려오는 동료들을 뿌리치고 골대 안에 있는 공을 집어 다시 자기 진영으로 되돌아갔다. 박지성은 대신 팬들을 향해 두 번의 키스세리머니를 보내 환호에 화답했다. 박지성의 팀을 먼저 생각하는 헌신적인 모습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아인트호벤 페이스북에는 박지성 복귀골에 대한 찬사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팬들은 시즌 첫 패배 위기에서 무승부를 이뤄낸 것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 박지성 골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지성 골, 박지성 땡큐”, “박지성 골, 영웅이 돌아왔다”, “박지성 골, 키스세리머니 정말 짜릿했다, 역시 박지성”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식 경기에서 575일 만에 골맛을 본 박지성은 오는 29일 오전 열리는 2013- 2014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AC 밀란과의 2차전에서 또 한번의 득점을 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