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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가 참가한 '워싱턴의 성탄절' 공연 - 워싱턴 D.C 건물박물관 다이애나 로스를 비롯한 미국의 유명 가수들이 먼저 공연하고, 싸이는 마지막 가수로 무대에 등장하였고, 올 한해 전 세계를 강타한 강남스타일 열풍으로 한층 높아진 싸이의 위상을 보여주는 공연순서입니다. 이번 공연장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가족을 비롯해 백악관의 초청을 받은 유명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미국 케이블 채널 TNT가 독점 방송하는데, 오늘은 공연실황을 녹화만 하고, 오는 21일에 미 전역에 방송할 예정입니다. 공연 직전 미국 언론들은 싸이가 지난 2002년과 2004년에 반미 집회에 참석해 미군을 고통스럽게 죽이자는 가사가 담긴 반미 노래를 불렀다고 비판하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백악관 홈페이지의 청원 사이트에는 싸이의 공연을 반대하는 청원도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싸이 측이 성명을 통해 부적절하고 과도한 표현이 있었다면서 공개 사과했고, TNT 측은 예정대로 싸이가 오늘 공연에 참가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싸이의 공연을 반대하는 청원에 올라온 글들이 특정인을 적대시해서는 안된다는 조건과 정책을 위반했다며 모두 삭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