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먹고 사는 '고시촌 노량진' ■ KBS스페셜 (KBS1) 지하철 노량진역을 나서는 사람 중 10대는 대입 준비생, 20대 초반은 재수생, 20대 중반부터 30, 40대까지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노량진에는 학생도, 학원도 많다. 현재 고시학원이 36개, 고시원이 157개나 된다.
KBS스페셜 '꿈꾸는 자들의 섬, 노량진'은 고시촌 노량진의 모습을 전한다. 취업 준비생들의 고민, 사람 하나 겨우 누울 수 있는 고시원과 밥값이 2,000원으로 서울에서 제일 싼 식당 등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노량진 문구점들을 집중력을 높여주는 귀마개, 온종일 고생하는 엉덩이를 위한 방석, 초 단위로 시간을 재며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초시계 등 다른 지역 문구점엔 없는 것들을 갖추고 있다.
10년째 고시생들에게 무료로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노량진 강남교회의 사연도 소개한다. 무료 급식은 이곳에서 아침을 먹으며 공부한 노량진 출신들이 자발적으로 보내는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