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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r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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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캡틴' 데릭 지터 "올 시즌 은퇴 결정 만족해"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캡틴 데릭 지터(40)가 올 시즌을 앞두고 내린 은퇴 결정에 여전히 만족한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데릭 지터는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점에 은퇴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동안 충분히 많은 것을 이뤄왔다. 서서히 (은퇴 후) 해야 할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 올 시즌이 내게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란 결정에 변함이 없으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그 동안 업적과 커리어에 대한 질문을 받은 지터는 "환상적이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경력을 쌓아오면서 다소 부담스러운 점도 있었다. 팬들은 내가 가는 어느 곳에서나 나를 환영해줬고 내가 꿈꿔왔던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항상 이에 대해 팬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지난 1995시즌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뤄낸 지터는 양키스에서만 20시즌을 보내며 2715경기에 출전했다. 이와 함께 지터는 5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통산 타율 0.311과 3438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양키스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한 지터는 원정경기 방문 시에 해당 팀으로부터 은퇴 선물을 받으며 '전설'로서의 대접을 확실히 받고 있는 중이다.

한편, 지터는 올 시즌 남은 목표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이기는 것이다.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 마지막까지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 그것이 내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원하고 해야 할 일이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23일까지 양키스는 65승 61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2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애틀 매리너스에 3경기 반 차이 뒤진 3위에 랭크돼있다. 시즌이 36경기 남은 가운데 은퇴를 앞둔 데릭 지터가 양키스로부터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선물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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