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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
작성일 2012-12-03 08:54
ㆍ추천: 0  ㆍ조회: 5913    
삼성의 ‘회식 규칙 1-1-9′ 왜 나왔나
한국의 많은 직장인들처럼 조성준 씨도 삼성전자에 근무하는 5년 동안 거의 매일 동료들과 퇴근 후 술을 마셨다.

Bloomberg News
한국인들에게 인기인 소주.

보통은 삼겹살이나 회를 안주삼아 소주로 시작하고 맥주집이나 노래방 등으로 2차를 갔다. 자정을 넘기는 날도 많았다.

“스트레스를 날리겠다고 엄청 마셔댔다.”

‘회식’이라는 음주문화는 상사와 부하직원들간 유대를 다지기 위해 한국 기업문화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 회식에는 엄청난 양의 술이 빠지지 않는데, 상사를 즐겁게 해줘야 마땅한 부하직원들에게 강요되는 게 보통이다. 이런 암묵적인 규칙에 따르지 않는 것은 관계를 망치고 실적평가에서도 불이익을 당하는 지름길이다.

현∙전직 삼성전자 직원들은 삼성의 회식문화가 특히 과하진 않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올 9월 모회사인 삼성그룹은 회식에 대한 엄격한 행동수칙을 마련했다. 강제로 술을 먹이는 ‘벌주’나 여러가지 술을 섞은 도수 높은 ‘사발주’ 등을 금한 것이다.

9년간 삼성그룹에 근무한 한 직원은 회사가 ‘1-1-9’ 규칙을 도입했다고 귀띰했다. 과음을 막기 위해 회식은 1차에서 끝낼 것, 1가지 종류의 술만 마실 것, 밤 9시 전에 마칠 것을 골자로 한 규칙이다.

삼성그룹 및 계열사 대변인들은 논평 요청을 거절했다.

자사 음주문화를 관리하기 위한 이같은 움직임은 한국 정부가 올해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음주로 인한 폭력, 일명 주폭(주취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취하면서 나온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한국인은 아시아에서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국민일 뿐 아니라 세계 1위의 주류 소비자다. 한국에서 음주는 사회적 연대감의 상징으로 오랫동안 집단 정체성의 일부로 치부돼 왔다. ‘공공장소에서의 만취(public intoxication)’에 대해 최소한의 법만 적용하는 까닭에 어두워진 대도시 거리 곳곳에서 만취한 이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편의점에서는 24시간 도수 높은 술을 살 수 있다.

주폭 역시 오랫동안 음주문화에 대한 애정이 낳은 부작용 정도로 가볍게 다뤄져왔다. 주폭을 행사한 이를 구속하는 사례는 드물며, 술을 마신 상태에서 저지른 범죄에 대한 형량을 낮춰주는 일도 빈번했다.

2008년, 서울 외곽에서 7살짜리 여아가 한 남성에게 강간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검찰은 종신형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피고가 만취한 상태여서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며 12년형을 선고했다.

급기야 올 여름 한 주요 일간지가 서울지방경찰청과 공동으로 주폭에 대한 인식 변화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고, 지금까지 500명 이상의 재범들이 구속됐다.

주폭에 관한 시리즈를 연재한 조선일보의 이인열 부주필은 “개별 주폭 사건은 뉴스감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더 큰 그림의 일부라는 걸 보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회사들은 젊은 직원들 사이에 음주에 대한 태도가 바뀌고 있음을 감지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최소한의 회식에만 참석해 상사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폭탄주

이전 세대들에게 대기업은 꿈의 직장이었다. 따라서 음주문화를 포함한 기업문화에 맞추기 위해 전력을 다하곤 했던 것이다. 아직도 구직자들 가운데는 이력서에 주량을 설명해 놓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갈수록 유동적인 고용시장에서 기업들이 직원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애쓰면서 회식문화가 일부 인재들을 쫓아버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걸 인정하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조씨는 (음주문화가 이유는 아니었다며) 뉴욕에서 MBA 과정을 공부하기 위해 지난해 삼성을 퇴사했다.

한편 삼성에 새로 입사한 직원들은 강요하지 않는 회식문화에 놀랐다고 말했다.

“한두번 정도 건배를 하자는 경우는 있었지만 그게 다였다. 강요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올해 1-1-9 규칙이 적용되기 전 삼성 증권사업부에 입사했다는 20대의 애널리스트는 “회사 방침이 상당히 잘 이행되고 있기 때문에 예전에 너무 심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취하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마시는 ‘소셜 음주’를 통해 팀원들 간 유대를 쌓을 수 있는 최선책을 강구해야 하는 과제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한국 사회 전체적으로는 이보다 훨씬 큰 과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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