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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
작성일 2012-07-26 23:44
ㆍ추천: 0  ㆍ조회: 5853    
자아도취의 물결
자아도취의 물결

By HOLLY FINN

요즘 에베레스트는 산이라기보다 시체안치소 같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3천명 이상의 등반가들이 정상에 서는 영광을 누렸다. 수영으로 영국 해협을 횡단한 기록은 1천번이며, 대서양조차 노 젓는 배로 거의 300번에 이르는 횡단 기록을 갖고 있다. 그러면 북극해는 어떤가? 아직 한번도 없다.


Isaac Will
The goal: to be the first to row across the Arctic.

이제 그 기록을 바꾸기 위해 나선 네 명의 남자들, 닐 뮬러, 콜린 웨스트, 스캇 모텐슨, 폴 리들리가 여기 있다. 이번주 일요일 이들은 캐나다 이누빅에서부터 1,300마일을 노 저어 30일동안 논스톱으로, 아무 지원도 받지 않고, 러시아 프로비데니야까지 갈 예정이다. 지난 몇년간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새로 열린(혹은 녹은) 항로다. 아틱로우(Arctic Row)팀은 기네스북에 오르기와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자는 목적을 갖고 이번 모험에 도전하는 것이다.

만약 운이 좋다면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또다른 문제에 대한 인식도 고취될 터인데 바로 자아도취, 나르시시즘이다. 우리는 밖으로의 탐구가 아닌 안으로의 자기관여(self-involvement)의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아직 모르는 것, 모르는 사람은 고사하고 이미 알고 있는 것, 알고 있는 사람을 보는 경우도 거의 없다. 오로지 자기자신만 볼 뿐이다. ‘자기애적 성격장애’는 2013년 정신장애 진단통계 편람에서 거의 빠질 뻔 했으나(요즘 사람치고 이 장애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 그 누구이겠는가?) 편집만 되는 데 그쳤다. 오늘날의 나르시시스트는 타인의 승인에 기반해 목표를 세우고 타인의 반응에 지나치게 예민하되 “자기자신과 관계된 일일 경우에만” 그런 사람으로 정의된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것이다. 모른다면 사태가 더 심각한 것이고…

웨스턴 일리노이대 연구진은 나르시시즘과 페이스북 친구 수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자아”라는 또다른 연구에서는 자기애적 성격척도 테스트에서 대학생들의 점수가 1982~2006년의 수십년에 비해 2002~2007년의 5년간 두 배 빠르게 높아졌다고 한다. 일명 ‘나(Me)’ 세대가 복귀한 것이다.

미 국립보건원은 2009년 65세 이상 남녀 가운데 단 3%만이 자기애적 성격장애를 갖고 있다고 보고했다. 20대 남녀의 경우 10%였지만 이미 3년전 얘기다. 자신감과 구별되는 자기도취는 관계, 공동체, 심지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린다고 찰스 더버는 자신의 저서 “The Pursuit of Attention”: “One becomes riveted on one’s own needs and fears(가제: 관심을 추구하며 – 자신의 필요와 두려움에만 집중하다)”에서 말한다.

하지만 북극해 횡단? 그것은 정반대의 것으로 보인다. 관심을 끌 수는 있겠지만 그것도 성공했을 경우의 얘기이고, 살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두려움과 필요를 없애고 자기자신, 그 이상의 것에 집중해야 한다. 알코올 묻힌 면봉으로 몸을 닦아야하고, 29X6피트 크기의 배 위에서 함께 생활해야 하니 말이다. 네 명 모두 배 너비보다 키가 크다.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그리고 고래들도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탐험가와 과학자들’ 단체와 힘을 합했다. 북극해는 다른 곳에 비해 두 배나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 올 6월에 녹은 얼음의 크기는 110만 스퀘어마일로 위성관측 기록상 6월 최대였다. 아틱로우팀은 “시민 과학대”로 페어뱅크 소재 알라스카대 연구진을 위해 일일 2회 플랑크톤 샘플을 수집할 것이다. 연구용 선박을 대여하려면 하루 25,000달러가 들지만 이들은 무료로 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또한 주위에 자신들을 도와줄 아무런 지원의 손길 없이 단독으로 이 일에 나서는 것이다. 이들의 평균 신장의 다섯배 높이인 거친 파도가 칠 수도 있고, 맛있는 미국인 고기 사냥에 나설 수 있는 북극곰의 수도 약 2만 마리이며, 구조서비스를 받을 확률도 거의 없다.

뮬러는 “루이스와 클락 탐험대처럼 어딘가를 탐험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맘에 든다”고 말한다. 1805년 이번주 이 탐험대가 탄 카누가 몬태나의 그레이트 폴스 주위에 도착했고 자신들이 급조한 선착장 위로 올랐다. 아틱로우팀 역시 선조들과 같은 창의성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노를 저어 북극해를 횡단한 가이드북은 아직 없기 때문에 해수담수화 장비에서 수면 계획(계속되는 낮시간동안 두시간 노 젓기, 두시간 잠자기를 논스톱으로)까지 모든 것을 우리가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들이 뜨거운 물에 시원하게 샤워하고 싶다는 필요, 그 이상의 무엇을 안고 돌아올까? 적어도 오늘날 만연한 나르시시즘에 대한 물리적 대안을 제공할 수는 있을 것이다. 안이 아닌 밖을 향하라는 일깨움 말이다.

(자신 역시 정상 등반에 성공했던) 작가 쟌 모리스는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달한 이들 가운데 “밧줄 하나로 그곳에 오른 에드문드 힐러리경은 결코 그 이야기를 자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틱로우팀이 모험에 성공한 후 남들에게서 듣는 찬사가 아니라 모험 그 자체에서 기쁨을 찾는 힐러리경의 기질을 조금이라도 닮았다면 이들의 횡단은 새로운 세대가 자신 그 이상에 대해 생각하고 관심을 갖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의 진정한 지위는 페이스북 업데이트가 아닌 그의 행동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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