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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찾아 호주로 떠나는 미국인들
 - WSJ Staff Silver Trowel A bricklaying student from Silver Trowel, in baseball cap, apprentices on a building project in Western Australia, where workers are in short supply. 시드니 – 호주의 경제 호황으로 직장을 찾는 미국인 방문객이 끊임없이 몰려들고 있다. 호주로 향하는 미국 시민의 수는 아직은 적지만, 미국내 실업율이 10%에 육박하면서 직장을 찾아 지구의 정반대쪽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철광석과 에너지에 대한 중국의 열망은 호주를 신흥 경제대국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호주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장기 비자로 일하고 있는 미국인은 지난 5년간 80% 상승해, 7,000명에 조금 못미친다고 한다. 소위 457 비자로 체류하고 있는 미국인은 영국과 인도에 이어 이제 3번째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회계학이나 광산학 등의 학위를 보유하거나 숙련된 기술을 가진 미국인은 3년간 체류가 가능한 단수 비자를 받을 수 있으며, 만료 이후에는 4년간 체류가 허가되는457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이는 연장이 가능하다. 서부 호주 지역은 특히 노동자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1월 광산지역의 실업율은 국가 평균인 5.2%에 보다 낮은 4.5%를 나타냈다. 직업소개인들 따르면 숙련된 크레인 기사들이 1년에 수십만 달러를 벌 수 있고, 화물 트럭 운전자들도 몇 십만달러에 달하는 봉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민국 자료에 따르면, 숙련된 노동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호주정부에 있어서 큰 변화이다. 예전에는 다수의 고학력자들이 미국이나 유럽지역으로 많이 이주했었다. 유출되는 인구에 비해 매년 더 많은 외국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하고 있다. 12월 초 발간된 미국 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오직 4만 5천여명의 미국 태생의 미국인이 매년 해외로 이주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외국 태생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25만 명 가까운 인구가 매년 미국을 떠나고 있다. 이를 볼때, 해외로 이주하는 미국인이 증가추세를 나타낸다고 보기는 어렵다.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이와 반대로 110만 이상의 외국인들이 2010년 한해 미국으로 이주했다고 한다. 대략 377,000여 명의 외국인이 올 한해 호주로 이주했으며, 작년에는 471,000명을 기록했다. 호주의 노동법 때문에 미국인들이 호주로 이주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호주에서 일을 시작한 다니엘 다빌라(Daniel Davila)씨가 호주의 직업학교에서 직업 연수에 필요한 숙련공 기술 과정을 수학하고 비자를 얻기 위한 비용을 비롯해 호주에 체류하기 위해 지불한 비용은 어림잡아 40,000달러가 들었다. 또한 간호사와 건축가, 엔지니어와 같이 수요가 많은 직업의 경우 장기 475비자를 받기 위해선 반드시 회사의 지원이 필요하며, 호주의 까다로운 기준에 부합된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한다. 호주는 상대적으로 적은2천 2백만명의 인구를 늘리기 위해선 이민정책이 필요하다. 계속되는 경제성장으로 인해 숙련된 기술자들이 부족하고, 이것은 호주의 광업과 투자 붐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주&뉴질랜드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쉐인 리는 “사회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데 있어 진짜 중요 요소는, 특히 호주 서부 (광업) 지역에 숙련된 일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쉐인 리는 향후 6년 간 호주에는 6천만 달러 규모의 사회 기반 시설의 투자가 필요하며 더 많은 일자리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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