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특이한 일본의 막걸리 세계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점으로 점차적으로 넓혀나간 일본의 막걸리 시장은 한국과는 다른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다. 시니어들의 술보다는 젊은 여성들의 술이며, 배부른 술보다는 소화작용에 좋은 술로, 그래서 피부미용의 효과까지 있는 웰빙주로써 젊은 여성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배부르다고 피하는 고기요리와 막걸리의 궁합조차도 일본에서는 오히려 최고의 궁합을 가진 음식 중 하나로 인식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한국과는 다른 시장으로 발전하다 보니, 우리가 가진 막걸리에 대한 선견을 버리고 참신한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오늘은 참신한 일본의 막걸리 관련 상품을 소개해 본다. 막걸리 소프트 캔디 2012년 3월 20일에 출시된 상품이다. 알코올을 1% 미만이 들어가 있는 막걸리 맛 사탕이다. 먹을 때마다 막걸리 맛의 부드러운 달콤함과 산뜻한 산미가 입안에 가득 풍긴다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가격은 198엔(한화 약 3,000엔) 막걸리 초콜릿 일본 후루타제과의 막걸리 초콜릿 신제품. 막걸리의 부드러움과 산뜻한 풍미를 화이트 크림으로 재현하고, 입안에 녹는 맛이 좋은 초콜릿으로 감쌌다고 한다. 역시 알코올은 1% 미만으로 어린이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 강조. 398엔(한화 6,000원) 18개입 논알코올 막걸리. 훈와리 천사 2012년 일본의 상장업체가 제조한 논 알코올 막걸리 맛 음료로, 쌀 당화를 통한 쌀 음료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운전하며 마실 수 있는 막걸리 맛 음료임과 동시에 일본산 쌀임을 100% 강조하고 있으며 설탕이나 인공감미료도 전혀 들어가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720m에 1,050엔(한화 15,000원) 망고 막걸리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막걸리 프로젝트로 출시 된 망고 막걸리. 마시기 편한 300mL. 유리병입한 막걸리로 촉촉한 망고의 맛을 잘 표현했다고 강조. 500엔(한화 7,500원 정도) 그 외 일본에서는 막걸리 카스텔라, 망고 막걸리 등 한국과는 다른 막걸리의 형태를 가지고 가며, 이제는 한국식당 외에 초밥 집, 이탈리안 레스토랑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종주국인 우리가 더욱 막걸리를 발전시켜야 하는데, 이제까지의 막걸리에 대한 고정관념이 막걸리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것이다. 하루 빨리 우리 문화이며 음료인 막걸리에 대한 재조명으로 더욱 막걸리의 영역을 지금의 시니어층에서 젊은 층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