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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곤충학자인 린 킴세이 연구팀은 온라인 공개 학술지인 `주키스(journal ZooKeys)` 최신호에 2011년 8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발견된 대형 말벌이 신종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대형말벌 크기는 약 6cm의 길이로 일반 벌의 3배 크기에 달하며 독을 품고 있어 '괴물 말벌'로 불리운다. 특히 수컷의 경우 날카롭고 거대한 갈고리 모양의 주걱턱을 지닌 게 특징이며, 턱을 벌렸을 때 자신들의 앞다리보다 크며 공격력이 뛰어나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그러나 괴물 말벌은 작은 곤충을 위주로 사냥하기 때문에 인간에게 그리 위협적이지는 않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한편 괴물 말벌을 발견한 린 킴시 교수는 괴물 말벌을 '가루다'라는 학명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루다는 반이 사람, 반이 독수리인 인도네시아 전설 속의 동물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런 벌에게 쏘이면 죽음을 면치 못할 수도 있겠네요?", "저건 정말 벌이 아닌 괴물이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소름이 돋네요" 등의 덧글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