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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1-2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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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6016    
부부사이에 당당하게 할 수 없는 말은...

잘 생긴 사자와 예쁜 소가 있었다. 둘은 보자마자 한 눈에 반해버렸다. 급속도로 사랑에 빠진 둘은

결혼을 약속했고 서로에게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후 둘은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자는 약속을 지키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소는 매일 가장 맛있고 신선한 풀을 뜯어 사자

에게 가져다 주었다. 사자는 한 번도 풀을 먹어 본 적도, 좋아하지도 않지만 소의 정성을 보아 꾹

참았다. 사자 역시 매일 사냥을 하여 가장 좋은 부위의 살코기를 소에게 가져다 주었다. 소 역시 살

코기가 싫었지만 사자를 생각하여 참았다. 하지만 결국 둘은 참다 참다 한계에 이르러 헤어지고 말

았다. 헤어지면서 둘은 이렇게 말했다.

“난 최선을 다했어.”



어느 이웃을 만났다. 막 쉰을 넘긴 그는 그 즈음 아내와의 관계가 편편치 않다고 했다. 그의 아내는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에 가고 싶어했다. 그 교육에 다녀온 부부들을 보면 대화하는 방법이

달라졌고 '나'가 아니라 '당신'을 먼저 생각했으며 신혼처럼 다정해진 것이 정말 부러웠다. 교육을

통해 그동안 쌓여 있던 부부사이의 더께들도 털어내고, 얼마나 남았을 지 모르는 시간을 좀 더 따

뜻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 그런데 남편이 동의하지 않아 못가게 된 것이다. 아내는 남편을 원

망했다. 아내가 그렇게도 원하는 일이라면 열 일 제쳐두고 가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남편은

남편 대로 화가 났다. 분명히 못 간다고 했는데도 일방적으로 교육을 신청한 것도 용납이 안 됐고,

아내가 그 교육에 그렇게 목 매는 이유도 이해할 수 없었다.



대충 상황이 그려졌다.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아내가 그리 간절하게 원하면 못 이기는 척 따라 나서

지 그랬냐고 했더니 전혀 엉뚱한 말을 한다.

"아니, 뭔가 개선할 게 있어야 교육을 하는 거죠. 솔직히 나 같은 남편이 어딨어요? 큰 돈을 벌어다

주진 못했지만 나만큼 아내에게 잘해준 남자가 어딨냐고요? 전 아내에게 최선을 다했어요."



그는 완고했다. 살아온 날들에 대해, 삶의 방식에 대해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물론 그가 얼마

나 성실한 남편이었고 가장이었는지 모르는 바 아니다. 그는 정말로 열심히 일했고 다른 남편들에

비해 자상했다. 하지만 그가 아내에게 했던 '최선'이 어떤 것이었는지 묻고 싶었다. 아내가 원하는

방식 대로, 아내의 필요에 맞게 최선을 다한 것인지, 위의 예화처럼 내 방식 대로 최선을 다한 것인

지...



아내(남편)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는 남편(아내)들이 많은데 다분히 주관적인 경우가 많다. 즉,

상대방의 관점이 아니라 내 관점에서 그리 판단한다는 것이다. 상대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나

스스로가 그렇게 단정해버리는 것이다. 마치 자기 최면에 빠지듯 말이다.

'최선을 다했다'는 말은 상대가 공감하고 인정해야 비로서 빛을 발한다. 즉 그가 원하는 방식으로

사랑하고 그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채워줄 때 '최선'이란 말의 효용가치가 있는 것이다.



죽어가는 사람들을 참 많이 만났다.(한동안 호스피스병동을 드나들었다.) 그런데 난 그들이 가족에

게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는 걸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 그들은 늘 부족했고 모자랐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가슴을 쳤다. 더 잘해 주지 못한 것에 대해, 더 사랑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아파했다.

난 그들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웠다. 그런데 분명한 건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죽음 앞에

섰을 때 나 역시 가족을(이웃을) 더 사랑하지 못하고 더 잘해주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아파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아내(남편)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시는가? 그렇다면 어느 날 문득 찾아올 죽음 앞에서도 그리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 보시라. 그보다 더 확실한 답이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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