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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갑부 중 한명이지만 다른 억만 장자 와 같지는 않습니다.. 혹 생각하시기를 워렌 버펫이 자선 단체에 재산의 99 %를 기부하거나 자신같은 부자가 더 과세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약속해서 그런것은 아닙니다. 물론 자신의 직장에서도 명백하지만요.
버크셔 해서웨이의 오마하 세계 본부는 사무실 건물 중 1 층을 점유하고있고, 버펫의 개인 사무실도 컴퓨터, 계산기 또는 주식 시세가 없습니다. 버펫의 개인 주거용 부동산 정책은 것처럼 절약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의 오랜 고향뿐만 아니라 전 휴가 집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1958년부터 살던집 오마하, 네브라스카 주변의 집들과 특별히 다르지 않기 때문에 버핏의 집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기가 쉽지 않습니다. 버핏의 집 근처에서 가장 큰 건물은 무슨 초등학교(Elementary school)입니다. 하여간 초등학교가 보인다면 주변 미국인에게 워렌 버핏의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십시오.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서 다들 알려줄겁니다. 버핏의 집 안마당까지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경비원이 안내해줄 겁니다. 버핏은 이 집을 1957년 이 지역의 사업가이던 샘 레이놀즈에게서 3만 1,500달러(약 3,200만원)에 매입합니다. 그의 나이 스물일곱의 일이었습니다. 앞서 56년 버핏은 오마하로 귀향해 투자자를 모집해 전설의 투자 인생을 시작했는데, 성과를 내면서 아주 바쁘게 지냈습니다. 집안의 거실을 사무실로 쓰던 그는 좀더 넓고 쾌적한 작업 공간이 필요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집을 매입했고 5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버핏은 이 집을 매입하고 나서 자신이 집을 산 것을 '버핏의 어리석음'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의 마음속에서 3만 1,500달러는 12년간 복리로 굴리면 100만달러(약 65억원)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입니다. 이 집의 현재 시가는 71만 달러(약 6억 6,000만원)라고 하는군요. 버핏의 전기 <스노볼>을 보면 버핏이 이 집으로 이사한 직후의 풍경이 나옵니다. 이 집으로 이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버핏의 둘째 아들 피터 버핏이 태어났고, 첫째 아들 호위(하워드) 버핏은 장난이 심해 항상 집안이 북새통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소란을 해결하는 것은 버핏의 부인 수지의 몫이었다고 하네요. 수지는 흑인 가정부 윌라 존슨을 채용해 이 문제를 간신히 해결했다고 합니다. 이런 소란에 아랑곳하지 않고 버핏은 집안의 2층 서재에 틀어 박혀 <무디스 매뉴얼>을 한장씩 넘겨가면서 싼 주식들을 찾아냈다고 합니다. 그는 5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바로 그 서재에서 기업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요즘 기준으로 보면 버핏은 남편으로서는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겠군요. 음.... 모든 면에서 완벽한 인간은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005년까지 소유한 별장 (Laguna, Californ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