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주요 메뉴

 CULTURE & LIFE
생활,문화 정보
 
금주의 세일 코너 입니다. 날짜를 확인 하여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작성자 dk
작성일 2013-07-29 14:44
ㆍ추천: 0  ㆍ조회: 4724    
‘조언 해주기,’ 잘해야 본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내가 말해줄게. 내 조언은 말이야..’

 

이 말, 우리가 얼마나 많이 들어왔던가? 그리고 또 들으면서 얼마나 짜증났던가?

언제 상대가 원치 않는 조언을 해주게 될지는 종잡을 수가 없다. 조언을 받는 쪽은 성가시다는 생각에 방어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지만, 주는 입장 역시 짜증이나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기껏 생각해서 해준 말에 상대가 대놓고 거부감을 표시하거나 내가 지난 그렇게 열심히 말해줄 때는 콧방귀를 뀌더니 다른 누군가가 똑같은 조언을 하자 바로 받아들일 때 그렇다. 무엇보다 조언 해주기는 우리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성공하기가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아이오와대 연구진이 신혼부부 100쌍을 상대로 7년간 6건의 연구를 진행한 결과, 남편과 아내 모두 배우자에게서 너무 ‘많은’ 조언을 들었을 때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 중에서도 원치 않는 조언은 피해 정도가 가장 심각했다. 가장 최근 연구는 2009년 ‘가족심리학’ 저널에 실렸다.

한 연구에서 연구진은 둘 중 하나가 가진 문제(체중 감량이나 금연)를 놓고 대화하는 배우자들의 모습을 녹화했다. 한 명은 조언을 주는 입장이었다. 그리고 나서 조언을 구하거나, 받거나, 혹은 주는 쪽의 긍정적∙부정적 행동 양상을 평가했다.

그랬더니 뜻밖에도 조언을 주는 쪽이 어떻게 행동하느냐보다 조언을 구하거나 받는 쪽이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관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더 중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에리카 로렌스 교수는 “조언을 필요로 하는 쪽이 약한 쪽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WSJ

또다른 결과는 조언이 거의 없는 결혼생활에서 힘들어하는 쪽은 여성보다 남성이라는 사실이다. 연구진은 남편들이 힘들 때 1차적으로 격려를 받고자 하는 상대가 아내인 반면, 아내들은 친구 또는 남편을 제외한 가족이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고민에 빠진 친구나 동료, 가족에게 해 줄(그리고 해주지 말아야 될) 조언’의 공동저자이자 심리학자인 애나 라니에리는 남성과 여성은 상대에게서 조언을 들을 때 각기 다른 감정을 느낀다고 말한다. 아내가 조언해 줄 때 남편은 이를 훈계나 잔소리로 받아들인다. 반면 남편의 조언(아내의 조언보다 더 실질적인 것인 경우가 많다)을 듣는 아내는 자신을 깔보는 듯하다거나 무능한 사람 취급한다고 느낀다.

‘양파 사건’을 겪은 클라우드와 케이트 콜프 부부도 마찬가지였다. 결혼 3년차로 메사추세츠 웨일랜드에 거주하는 부부는 퇴근 후 함께 저녁을 만들곤 했다. 어느날 케이트가 신나게 재잘거리며 살사소스에 넣을 양파를 썰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클라우드가 칼을 잡더니 아내에게 그렇게 썰면 안된다고 말했다. 채썰지 말고 잘게 조각조각 썰어야 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곤 직접 시범을 보이며 양파썰기를 마쳤다. 기업복지프로그램 어카운트매니저인 케이트(31)는 “너무 심했다. 마치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이기라도 한 듯 칼을 빼앗아갔다”고 토로한다. 최근 MBA를 마쳤다는 클라우드(32)는 “양파 써는 법을 요리사에게 배워 제대로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케이트 역시 조언을 주면서 남편의 심기를 상하게 한 적이 있다. 다른 커플 셋과 멕시코 레스토랑에 갔을 때였다. 클라우드가 다시는 치킨 타코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한 후 유전자조작식품에 대해 일장연설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저녁식사가 끝난 후 케이트는 남편이 친구들을 지루하게 만들었다며 자기 얘기만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의견도 좀 물어보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클라우드는 몹시 화를 냈고 집으로 돌아오는 45분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치 엄마에게 혼난 어린애가 된 기분이었다.”

“아내가 하는 말에는 뼈가 있다. 아내가 내 약점을 공격하는 게 싫다.”

배우자들은 이처럼 우리가 일부러 그들의 약점을 건드린다고 믿기 때문에 선의의 조언조차 비난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같은 조언을 반복하는 것에도 진저리를 친다.


Cathy Jordan
클라우드와 케이트 콜프 부부.
배우자들은 서로를 잘 알기에 상대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기가 정확히 안다고 어림짐작하곤 한다. 라니에리 박사는 “마치 자기가 독심술이라도 할 줄 아는 것처럼 실제로 무슨 일인지 파악하려는 중요한 중간 단계는 생략한 채 조언을 하기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보다 나은 조언을 줄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은 먼저 배우자가 실제로 도움을 요청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내 생각 좀 들어볼래?”하고 물어봐도 좋다.

로렌스 박사가 ‘황금 규칙’이라 부르는 것을 한번 보자. “남이 네게 하기를 바라는 것처럼 남에게 하라”다. 즉 입을 닫고 들으라는 것이다. 때로는 조언 해주기보다 듣기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무언가에 대해 말을 하다보면 스스로 어떤 식으로 문제를 풀어갈 지 해답이 보일 수 있다.”

아니면 이야기를 해주는 거다. “네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비슷한 문제로 고민했을 때 썼던 방법인데…”라고 하면서 말을 꺼내는 것이다. 이런 식의 접근은 정보의 교환을 가능케 한다. “문제를 안고 있는 쪽은 ‘얘길 들려줘 고마워. 하지만 내 상황은 이 부분이 달라”라고 말할 수 있고 “그 다음엔 그런 반응이 나왔을 때를 대비해 생각해 둔 조언을 할 수 있다”는 것.

원치 않는 조언을 받는 쪽이라면? 일단 “고맙다”는 말로 상대의 호의를 인정하고 지금은 조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라. 그러면 나중에라도 필요할 경우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여지가 남는다.

또한 자신에게 어떤게 도움이 될지를 설명해야 한다. 그냥 얘기를 들어줄 사람? 영감을 줄 사람? 아플 때처럼 따뜻한 음식으로 위로해 줄 사람? 도와줄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당신을 사랑하는 상대 입장도 편하게 해주는 길이다.

로렌스 박사는 “우리는 스스로도 뭘 원하는지 모를 때가 많기 때문에 상대의 조언이 도움이 안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곰곰히 생각해 보길 권한다. 조언인지, 실질적인 도움인지, 아니면 그냥 들어줄 사람인지.”

콜프 부부가 조언 해주는 문제에 대해 힘들게 깨닫게 된 교훈은 ‘아웃소싱하라’이다. 이제 케이트는 남편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면 좋을지 모친과 상의한 후 조언도 모친의 입을 통해서 한다. (사위와 장모 사이가 돈독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전언이다.) 클라우드는 최근 친구에게 부탁해 아내에게 웨이크보드 타는 법을 가르쳤다. 부부는 조언할 때의 말투와 타이밍도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둘 다 허기진 상태인 저녁식사 전에는 조언을 삼가한다.)

또한 상대가 요청할 때만 조언을 해주기로 했다. “아내가 요리할 땐 부엌에 가지 않는다. 그랬더니 오히려 아내 쪽에서 칼질하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요청한다. 원해서 해주는 조언인만큼 내 놀라운 양파썰기 기술을 받아들이려는 눈치다.”
 
본문내용 작성일 조회
쉽게, 빠르게 잠드는 법 4가지
By Jennifer Alsever어떤 사람들의 경우 숙면을 취하는 데 가장 어려운 점은 일단 잠이 드는 일이다. 수면유도기, 수면베개 등 수면을 도와준다는 제품이나 서비스도 많다. 마케팅분석업체 IMS헬스에 따르면 2012년 미국인이 이런 수면 관련 제품 및 서비스에 지출한 돈은 324억 달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8월 연구에 ..
2014-01-24 5937
2014년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과 적은 직업은?
By Lauren Weber ASSOCIATED PRESS1월도 벌써 7일이 지났다. 벌써 지쳤다고? 당신이 군인이거나 홍보 담당 임원이거나 신문기자 또는 비행기 조종사라면 그럴 수도 있다. 직업 검색 웹사이트 커리어캐스트닷컴에 따르면 이들이 2014년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기 때문이다.커리어캐스트는 매년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
2014-01-24 5332
아시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나라
태국, 뉴질랜드, 필리핀 포함…연례 은퇴지수 발표 아시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말레이시아가 꼽혔다. 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해외 투자와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미국의 월간지인 인터내셔널리빙이 발표한 연례 은퇴지수에서 말레이시아는 8개 조사 항목 평균 88.5점으로 아시아 국가 중 1위, ..
2014-01-07 5459
유럽 치매 노인들, 요양비 싼 동남아 몰린다
유럽 치매 노인들, 요양비 싼 동남아 몰린다[중앙일보] 입력 2014.01.06 00:34 / 수정 2014.01.06 01:03 스위스선 요양비 월 1만 달러환자 늘면서 서비스 질 떨어져태국 3000달러면 24시간 봐줘복지단체 "병든 노인 추방하나"지난해 말 태국 북부 치앙마이의 한 요양병원에서 치매 환자인 스위스인 게라드(왼쪽)가 직원과 함께 ..
2014-01-05 5293
일 요코하마 대표적 슬럼가가 확 달라졌어요
일 요코하마 대표적 슬럼가가 확 달라졌어요 쪽방을 호스텔로 바꿔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고토랩의 ‘요코하마 호스텔 빌리지’. 고토랩 제공 [99%의 경제]일용노동자들 쪽방촌 ‘고토부키’의 커뮤니티비즈니스일본 제2의 항구도시 요코하마 도심에서 걸어 10분 거리에 있는 슬럼가 ‘고토부키’. ..
2014-01-01 5333
중국인 최고로 유물론적으로 조사 발표.
Chinese Respondents Top Materialism Poll 중국인 최고로 물질적으로 조사 발표.
2013-12-20 5089
사격수를 녹인 아기 사슴
사격수를 녹인 아기 사슴, 귀요미 종결자네' 사격수를 녹인 아기 사슴의 모습에 누리꾼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사격수를 녹인 아기 사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개됐다. 공개된 게시물 속 사진에는 자신에게 총을 겨눈 사격수 앞에 다가와 총구를 핥고 있는 아기 사슴이 보인다. 한참..
2013-12-16 5590
만델라 깜작놀랄 10가지 진실
용서와 화해’의 상징 인물인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국가 공식 추도식(10일)에는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 정부는 만델라 장례식이 사상 초유의 대규모 국장(國葬)이 될 것으로 보고 준비에 들어갔다. 안보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군 당국은 만델라가 ..
2013-12-14 5065
신(新) 귀족 학문
인문학 토양 말라가는데, 명품 강좌는 뜨고…  《 학교 바깥에선 ‘인문학 열풍’이 뜨거운데 안에선 ‘인문학의 사막화’란 우려가 나온다. 어떤 게 정확한 진단인지는 따져봐야겠지만 일반 시민을 위한 교양과목이었던 인문학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사이에선 인문..
2013-11-29 5400
세계 최고의 해변 1위, 세이셸
세계 최고의 해변 1위, 세이셸세계 최고의 해변은 어디?문득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은 어디인지가 궁금해졌다.호들갑스러운 감자양은 여행중에 흰모래와 터키색의 바다만 봐도 심장마비와 호흡곤란을 일으켜가며 늘 여기가 최고 였다고 큰소리 뻥뻥치고 돌아오는데, 객관적으로 진짜 아름다운 곳이 어디인지 ..
2013-11-11 4994
10세소녀 채팅방 들어서자 전세계서 2만명이 순식간에…
스위티(인간의 대지홈) 네덜란드의 한 인권단체가 10세 소녀의 가상 캐릭터를 만들어 아동 성매수자를 적발한 것을 두고 법적, 도덕적 비난이 제기됐다.5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아동 인권 보호 단체인 ‘인간의 대지'(Terre des Hommes)가 '스위티'라 불리는 가상 소녀를 이용해 10주 동안 전 세계에서 아동 성매수자 1000명..
2013-11-06 5494
'세계 최고 직장' 구글, 이 점이 나쁘다…전현직 직원들 고백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손꼽히는 구글.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올해 ‘일하기 좋은 직장’ 1위에 오르기도 했다. 4년 연속 1위다. 하지만 이런 직장에서도 불만은 터져 나온다. ▲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꼽히는 구글에서도 직원들의 불만은 터져나온다./사진:블룸버그비즈니스..
2013-11-04 5066
만물지기 4인방의 똑소리 나는 살림 노하우
베테랑 주부들도 몰랐던 알짜배기 살림정보 프로그램. TV조선 <살림 9단의 만물상>의 만물지기 4인방, 김한석·이광기·안문숙·김민희가 자신들이 직접 해본 살림의 지혜를 콕 집어서 알려줬다. 거실 굿대디 김한석 추천새는 돈 막아주는 알뜰 세탁법김한석은 만물지기의 살림꾼이다. 직접 살림을 하는 것도 아..
2013-09-27 5752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리얼 코칭
문제가 많은 것이 문제가 아니다. 문제 해결법을 모르는 것이 문제다. 여기 그들만의 방식으로 유쾌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베테랑 부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장담컨대 지금보다 훨씬 행복한 부부가 될 것이다. PART 01김선우·박혜윤 부부싸우라, 또 싸우라!결혼 10년 차. 지겹도록 싸웠다.심지어 인터뷰를 위..
2013-09-27 5396
배우자의 당황스러운 행동에 대처하는 방법
By  Elizabeth Bernstein from WSJ어느 저녁, 미셸 필립스와 그녀의 남편 게리 웨즈는 친구들과 집 현관에 앉아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하이킹에 대해 대화하기 시작했다. 한 친구는 동네의 등산로에 대해 얘기 했고 다른 친구는 자신이 새로 산 하이킹화를 극찬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미쉘이 불쑥 “남편과 나는 베어산 등..
2013-09-12 4740
Korean Air - CEO
취항지 결정때 직접 도시 찾아 사전 답사…모자 눌러쓰고 발권 카운터 서비스 점검도 CEO 오피스 - 숲과 나무 함께 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000 마일 - 조회장이 18일간 미국을 손수 운전해 여행한 거리“모자를 눌러 쓴 노신사가 배회하며 이곳저곳을 살피는데 좀 수상합니다.” 인천공항 내 대한항공 발권 카운터에 ..
2013-08-27 4971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관광지?
2013-08-23 4870
라면에 대한 궁금증 10가지
2013-08-23 4826
연봉 45억 학원 강사를 통해 본 한국 사교육 시장의 비밀
한국에 사는 김기훈씨는 1년에 400만 달러(약 45억 원)를 번다. 그는 세계 어디에서도 듣기 힘든 ‘록스타 선생님’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20년 이상을 학원에서 가르쳤다. 전세계 다른 교사들과 달리 그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수요에 따라 돈을 받는다. 그리고 그 수요는 엄청나다. SeongJoon Cho for The Wall Stree..
2013-08-05 4972
‘조언 해주기,’ 잘해야 본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내가 말해줄게. 내 조언은 말이야..’ 이 말, 우리가 얼마나 많이 들어왔던가? 그리고 또 들으면서 얼마나 짜증났던가?언제 상대가 원치 않는 조언을 해주게 될지는 종잡을 수가 없다. 조언을 받는 쪽은 성가시다는 생각에 방어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지만, 주는 입장 역시 짜증이나 좌절감을 ..
2013-07-29 4724
123456789

Copyright © 2005 G Tech Inc. All rights reserved.
WE DELIVER DIGITAL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