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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
작성일 2011-12-13 (화) 18:03
ㆍ추천: 0  ㆍ조회: 846      
IP: 70.xxx.130
나의 취업성공담
By MELISSA KORN And LAUREN WEBER

수많은 20대 실업자 가운데 그래도 몇은 성공스토리를 갖고 있지만 그러한 성공을 이루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뉴저지 룻거스대학 ‘존 J. 헬드릭인력개발센터’의 5월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한 최근 대졸자 가운데 69%만이 졸업 후 6개월 이내에 취업에 성공했다고 한다. 대학 졸업장이 없는 이들의 경우 취업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더욱 길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몇 개 안되는 취업기회를 대졸자들이 낚아채가기 때문이다.

Robert Pizzo
다음은 최근 대학을 졸업한 두 명과 고등학교를 졸업한 한 명이 자신의 취업경험담을 얘기한 것이다.

테일러 헛슨버그(23), 텍사스 주 어스틴, 기술기업 ‘내셔널인스트루먼트(National Instruments)’에 지역마케팅코디네이터로 취업

나는 대학 2학년때 텍사스대로 전학해 라디오∙TV∙영화를 전공했다. 취업이 어려울 거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재학 중에 인턴 경력을 많이 쌓았다.

대학 4학년3~4월부터 일자리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 한 해 동안 작성한 지원서가 20~25장 정도 되고 제출한 걸 모두 합치면 100장 이상이다. 졸업 후에도 학교가 있는 어스틴에 머물렀고 소셜 미디어 마케팅업체인 아이비월드와이드에서 독립계약자로 시간당 10달러를 받으며 일주일에 15시간 일했다.

그러다 학교 캠퍼스에서 페이스북이 채용행사를 하는 걸 보고 이력서를 냈고 회사 측에서 전화가 왔다. 취업을 향해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다른 회사에는 이력서를 내지 않았다. 바보같은 행동이었다. 결국 취업이 되지 않았고 나는 불면에 시달릴 정도로 불안한 시기를 보내게 되었다.

먹고 살 만큼 벌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일이라도 하려고 하던 중 학교 스타벅스점에서 근무하던 친구가 주선해 주어 그곳에서 일하게 되었다. 교내 스타벅스에서 일하다 보니 아는 얼굴들을 만나게 되어 10배는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그러다 2010년 10월 내셔널인스트루먼트에 이력서를 냈는데 2011년 초에 회사 측에서 연락이 왔고 정규직으로 근무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1, 2주 후에 전화 인터뷰를 했고 면대면 인터뷰로 이어졌다. 그리고 드디어 2월 말부터 출근을 시작했다.

엘리자베스 쿠쉘(23), 뉴욕, 엔터테인먼트 PR업체 ‘스트레티지PR/컨설팅(Strategy PR/Consulting)’에 전국광고 어시스턴트로 취업

나는 2010년 커뮤니케이션과 영화학 복수전공으로 펜실베니아대를 졸업했다.

4학년 봄부터 일자리를 찾아보기 시작했고 엔터테인먼트 뿐 아니라 세일즈와 광고 쪽 회사들과도 인터뷰했다. 일단 열린 자세로 임하기로 한 것이다.

졸업 후엔 집에서 부모님과 어느 정도 시간을 보냈다. 일자리를 알아보고는 있었지만 일과 학교에서 벗어나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날 친구 하나가 나와 매우 잘 맞을거 같다며 영화 홍보회사인 페기시갈의 인턴쉽 프로그램에 대해 이메일을 보내왔다. 그래서 이력서를 보냈고 처음에는 무보수로 일하다 11월부터 월급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트리베카영화제에서도 커뮤니케이션 부문 부회장의 조수로 인턴일을 하게 되었다.

페기시갈에서 하는 행사를 담당했던 사람(스트레티지PR/컨설팅에서 일하는)을 만나게 되었는데 트리베카영화제에서도 다시 만났고 연락처를 교환했다. 그 담당자는 “우리 회사에서 사람을 구하고 있는데 당신이 적격일 거 같다”고 말했다.

5월부터 몇 달간 또 다른 홍보회사인 42웨스트에서도 일하다 9월 스트레티지PR/컨설팅에서 일을 시작했다. 이곳에 뿌리를 내리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

이사야 빈터스(21), 코네티컷 주 하트포드, ‘숍라이트(Shop Rite)’ 수퍼마켓 제품부에 취업 나는 작년에 OPP(Our Piece of the Pie: 하트포드 소재 도시지역 젊은이들의 직장 및 교육문제를 돕는 단체)를 시작하면서 이스트하트포드에 있는 벌링턴코트팩토리에서 일했다.

처음 그곳에 갔을 때는 물건을 받고 태그 붙이는 일을 했고 나중엔 신발 부서에서 판매를 했다. 계절 근로직이었다.

그 후 숍라이트에서 일하게 됐는데 처음엔 캐셔로 시작해 포장일을 하다 제품부로 승진되었다. 지금은 시간당 8.25달러를 받지만 업무평가가 끝난 후에는 9.35달러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고등학교는 4년만에 졸업했다.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수업도 자주 빼먹었기 때문이다. 이제 직장이 안정되면 미용사 자격증도 따려고 한다. 미용사 수입이 얼마나 되는 지 알아보았다. 누구라도 머리는 깎아야 하지 않나. 나중엔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경영도 공부해 미용실을 차리고 싶다.

현재 직장도 괜찮다. 일주일에 28시간 정도 일한다. 일한지는 8개월됐고 상사나 동료들과도 아주 잘 지낸다. 마음편히 일할 수 있는 직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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