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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택의 사랑방 이야기
작성자 Hongtchung
작성일 2014-08-29 10:12
ㆍ추천: 0  ㆍ조회: 7320      
누군가? 자기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이 사람


2013년 2월 5일, 전 세계 개신교 신자들이 깜짝 놀랄 뉴스가 지구촌에 울려 퍼졌다.
개신교 단체 중 규모와 영향력이 가장 큰 국제로잔운동 본부가 향후 20년간 이 단체를 이끌어 갈
리더로 마이클 오 목사를 선임했다는 것이다. “마이클 오 목사가 누구지 Who is Rev.Michael Oh?”
하는 것이 로잔 관계자들을 제외한 대부분 세계 기독인들의 첫 반응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단체의
리더는 1974년 초대 빌리 그레함 목사를 위시해 구미 기독교계 초 중진 원로 목사들로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당시 (그리고 현재도) 마이클 오 목사는 40대 초반의 한국계 미국 목사로 일본 나고야에서 수십 명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신설 신학대학교 학장이다. 놀랄 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로잔국제운동의
회장 뿐만 아니라 이사장직도 겸임으로 하고 오 목사의 업무상 편의를 위해 총 본부 사무소도 종래의
미국에서 일본으로 이전한다는 것이다. 이 전무후무한 파격적 결정은 이사회에서 한 명의 반대도
없이 만장일치로 이루어 졌다고 한다.

세계인이 궁금해 하는 “오 목사가 누구지 Who is Rev.Michael Oh?에 대한 답으로 본인이 직접

자기 이야기를 책으로 출판했다. 이름하여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I’m nothing>.

여기 그 책에 대한 나의 느낌을 독후감으로 써 보았다.



1.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I’m nothing) 

                                                                   (저자 : 마이클 오 )


 


21세기는 인류가 일찌기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파라다임으로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남녀가 만나 부부가 되고, 이 부부가 자녀를 낳아 <가정>이 되며, 이 <가정>이라는 공동체는 
사회와 국가의 근간이 되어 인류 역사 6,000여 년이 흘러 왔는데, 바야흐로 이 <가정>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급격히 파산하고 있다. 그 결과 독신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가 하면, 홀 어머니
슬하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각 학급의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전쟁의 형태는 종전의 제국주의적
영토확장에서 탈피하여 종교간의 무자비한 살상의 양상으로 바뀌어 약자의 고통은 하늘에 사무치고
있다.

이 모든 현상을 하감하시는 하나님께서 가만히 계실 리가 없다.
시대에 맞는 선교전략을 새로 꾸미고 계심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광야같은 세대를 향해 외치는 선지자를 한 명 선택해 내 놓으신 것이다. 옛 시대에는 에레미야,
호세아 , 스가랴 등의 선지자들을 사용하셔서 선지자 자신과 그의 가정을 파괴시키시면서 까지 해서 
유대 민족의 적나나한 자화상을 눈으로 보게 하셨다. 21세기에 들어와서 하나님께서는 그 반대의
방법을 쓰고 계심을 알 수 있다.

(1) 우리는 하나님의 사역에 몰두하다가 정작 자기 가정을 돌보지 못하여 그 자식들이 사회부랑자가
되는 사례를 수 없이 보아왔다. 그런데 여기 오 목사는 외친다. “나는 가족이 우선이다. 사역보다,
내 이력보다, 그 무엇보다 (하나님을 제외한) 모든 것보다 내 가족이 먼저다.”(P186)
신학교 총장으로서, 국제로잔운동의 톱 리더로서 일하면서도 오 목사는 다섯 아이들의 아버지,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의 의무를 첫째로 꼽는다. 아내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일 주일에 하루는
집에서 일하고, 최대한 식구들과 저녁을 함께 하려고 노력한다. 잠자기 전 자녀들을 위한 기도와
축복송은 기본적으로 아버지의 몫이다.

(2) 원수의 나라 일본의 선교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너도 한 때 내 원수가
아니었니?” 하시며 손을 이끄셨다. 불모의 외국 일본 나고야에서 맨 손으로 신학교를 개척하면서
그는 수많은 위기와 위협에 봉착했었다. 40대 초반의 나이에 언어 풍습 모두가 다른 이교의 나라에서
살아남아 더욱 번성했다는 것은 어떻게 보아도 오 목사의 역량만은 아니었다.
“나는 아니예요. 하나님이 하셨어요.”

(3) 이런 시험 후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세계로 끌어내셨다.
현지에서 신학교 일을 하면서 동시에 국제로잔운동의 총재 겸 이사장으로의 발탁이 그것이었다.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이를 결정했다. 최초의 동양인, 최초의 40대 기수에게는 분에 넘치는 특혜였다.
특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창립부터 40년간 미국에 있어왔던 로잔 총본부를 일본으로 옮겨 가도록
허용한 것이다. 일본과 미국에 각각 두 큰 단체의 본부를 두고는 도처히 자기 가정을 온전히 지켜나갈
없노라는 오 목사의 인생관이 통한 것이다.

오 목사는 세계 190여 개국의 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행하는 연설을 훌륭히 마쳤다. 그에 따르는
환호와 갈채, 그리고 칭찬은 그에게 또 하나의 큰 도전으로 다가왔다. 자기 도취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던 그에게 하나님은 그 아내 Pearl로 하여금 가시채를 들게 했다. 연설에 대한 아내의 날선
비판에 마이클의 자존심은 산산히 부서졌다. 아무리 부인이지만 당장 용납할 수가 없었다. 아음으로
용서해 주기까지는 작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부인의 충고를 마음으로 받아들이자 하나님은 또 한 가지 축복을 주셨다. 그 후로 여러 곳에서,
수많은 설교를 하고 그에 따른 칭찬을 듣게 되었지만 그럴 때마다 그는 혼자 속으로 자신에게
속삭인다. “이건 말(馬)에게 주는 <각설탕>일 뿐이야.” 이 말을 들은 일본인 스승 구로가와 선생은
이렇게 말했다. “그 (칭찬의) 욕구를 떨치기 위해 앞으로도 늘 몸부림쳐야 할꺼야.” “예, 어쩌면
그럴지도 몰라요. 하지만 지금은 그 욕구가 제 안에서 죽은 것처럼 느껴지네요.” 어디서 어떤 칭찬을
들어도 그는 이제 담담할 수 있다. 오로지 하나님만이 높힘을 받으면 그것으로 그는 대 만족이다.

드디어 오 목사는 빌리 그라함 목사를 찾아뵙고 축복기도를 받았다. 기도 중 목사님은 짧게 무엇인가를
세게 내뿜듯 두세 차례나 똑 같은 축복의 말씀을 해 주셨다. 그 때 기도하시는 목사님은 모르셨겠지만
마이클의 눈 앞에는 어떤 비젼이 떠 올랐다. 그 옛날 선지자 엘리사가 엘리야에게 갑절의 축복을 받는
영상이었다.

살아있는 기독교가 바야흐로 유럽 미국을 거쳐 태평양을 넘어 아시아로 이전하고 있음을 우리는 이
오 목사의 사건을 통해서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아시아를 밝히게 하는 횃불을 들려 주셨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횃불 계속 타오르게 하는 작은 기름 방울이 되리라 나는 다짐해 본다. 100년 전
타골의 예언이 마이클 오 목사에게 임하게 하소서.

<알림>
(1) 본 서적의 구입을 원하시는 분에게 알립니다. 한아름 이 층 누리서점에 가시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2) 마이클 오 목사는 필라델피아 출신으로 아버지 오성규 박사 (산부인과 의사)의 자제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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