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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의 길 휘적휘적 석양에 걸어가네 혼자가면 외로울 길 반려있어 한걸음 길 고개정상 소나무여 그늘만 길리누나 그림자 늘린다고 지는 해를 잡을손가 소슬바람 땀닦으며 지나온길 돌아보다 시야를 가린 것은 구름이냐 눈물이냐 길곁에 우물정자 어이해 못보았나 쪽박을 내리워서 갈증을 풀고보니 육신에는 약수냉수 인생에는 책과 친구 살아온 길 험했다고 불평일랑 하지말자 동행친구 있었으니 그게 바로 妻友書라 갓끈집신 다시 매고 천국까지 같이가리 사족(蛇足) 하나 : 5월 24일이 제 73회 생일이랍니다. 마음으로 축하해 주세요. 읽어 주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