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주요 메뉴

HEALTH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dk
작성일 2013-01-16 16:25
ㆍ추천: 0  ㆍ조회: 4183      
위·대장암 걸려 장기 8개 떼어낸 60대, 9년째 생존 비결이…
[커버스토리]

‘암 경험자’ 100만 시대, 이 남자가 사는 법

하루도 안 거르고 ‘건강관리표’ 기록

암과 싸워 이기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무엇일까. 최고 실력의 의료진과 암을 극복한 사람은 항암제도, 최신 의료기술도 아니라고 말한다. 살아야 한다는 긍정의 힘이라고 강조한다.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이제 암에 걸리면 죽는다는 전제 조건의 ‘암 생존자’라는 말을 ‘암 경험자’로 바꿔야 한다”며 “용어를 순화하면 암을 대하는 자세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치료 후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황병만(60·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씨다. 장기 8개를 떼어내는 대수술을 받았지만 내년으로 꼭 ‘암 극복 10년’을 맞는다. 그의 연말은 2013년 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하다. 황씨는 올해가 가기 전 암환자와 가족에게 꼭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다고 했다. 암환자 100만 명 시대에 황씨가 들려주는 긍정의 힘을 소개한다.


황병만 씨가 지난 12일 인천 경인교육대학교 운동장을 달리며 내년 봄 열릴 마라톤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매일 1만 보 걷고 ‘살아야겠다’는 의지 강해

지난 12일 황병만씨가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찾았다. 황씨는 1985년 대장암, 2003년 위암에 걸렸다. 황씨의 배 속은 텅텅 비어 있다. 암 때문에 위·비장·부신·직장을 모두 들어냈다. 소장·대장·췌장·십이지장은 50%만 있다. 황씨 주치의인 국립암센터 김영우 전문의(위암연구과장)는 “위암이 여러 장기에 침투한 심각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대수술을 받은 황씨는 현재 건강하다. 의료진도 놀란 황씨의 생존비결은 무엇일까. 김영우 전문의는 “꾸준한 운동과 식사요법으로 체력관리를 철저히 했다. 특히 ‘꼭 낫겠다’는 신념이 그를 살렸다”고 분석했다.

 황씨는 “두 번째 암에 걸렸을 때 생존율 1%라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100명 중 생존하는 1명이 나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가족도 힘을 보탰다. 아내 문은수(54)씨는 울지 않고 담담히 현실을 받아들였다. 문씨는 “살아야 한다는 남편의 의지가 굉장히 강해 믿었다”고 덧붙였다. 이진수 원장은 “대부분의 암환자와 가족이 암에 주눅이 든다.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병만씨가 7년간 매일 작성하고 있는 ‘건강관리표’.
 황씨는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누워 있지 않았다. 방전되지 않는 건전지를 넣은 것처럼 계속 움직였다. 황씨는 “수술 다음 날 병실 침대를 잡고 팔굽혀펴기 2회를 했다”고 회상했다. 퇴원 후에는 이를 악물고 다섯 발자국이라도 걸었다. 수술 후 반년이 지나 외출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때부터 만보계를 지니고 다닌다.

황씨가 즐기는 운동은 걷기·마라톤·등산이다. 평소 하루에 1만~1만5000보를 걷는다. 주말이면 지역 둘레길과 나들길을 찾아 5만 보(약 40㎞) 이상 걷기도 한다.

 등산은 2007년 시작했다. 2009년부턴 지인의 권유로 마라톤에 도전했다. 황씨는 “장기가 많이 없어 10㎞를 뛰어도 건강한 사람보다 몇 배 힘들다”고 말했다. 지금은 10㎞를 50분대에 달린다. 매년 7~8회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 김영우 전문의는 “암환자의 꾸준한 운동은 면역력과 치유력을 높인다”고 말했다. 황씨가 운동할 땐 항상 아내가 함께한다. 그는 “아내는 감독이자 정신적인 지주”라고 치켜세웠다.

암 이긴 긍정의 힘, 뿌리는 가족

위암 4기였던 황씨는 어떻게 식사할까. 아내 문씨는 “일반 가정 식단과 차이가 없다. 제철 음식을 포함해 고르게 영양을 섭취한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황씨의 식사법에는 철칙이 있다. 절대 외식을 하지 않는다. 황씨는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 하는데 외식은 대부분 그렇다. 피치 못하게 외식을 해야 하면 한 끼 굶는 게 낫다”고 말했다.

 황씨는 채소·육류·콩류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음식을 즐긴다. 늦은 오후 챙기는 간식은 떡볶이·순대·순두부·견과류 등 다양하다. 양념부터 음식까지 자극적이지 않게 직접 만드는 아내 덕이다. 저녁에는 따뜻한 매실차에 잣을 8개 정도 띄워 마신다. 그는 “라면을 좋아해 일주일에 한두 번 먹는다. 마라톤 후에는 막걸리도 한 잔 한다”며 웃었다.

 황씨가 평소 즐기는 음식 몇 가지가 있다. 두부·된장찌개·생선·오이·버섯·브로콜리 등이다. 된장찌개에는 짠맛을 줄이기 위해 날콩을 갈아서 넣는다. 황씨는 “된장·고추장·간장은 장모님이 토종 콩으로 직접 만들었다”고 말했다. 조미료는 다시마·멸치·새우·표고버섯 등을 갈아 만든다.

 생선은 육류와 함께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챙긴다. 황씨는 “암 수술 초기에는 기운을 차리기 위해 육류와 생선을 끼니마다 번갈아 먹었다”고 말했다.

 두 번의 암 발병과 치료 후 10년이라는 긴 터널을 빠져나온 황병만씨. 그는 “가장 무서운 것은 암이 아니라 부정적인 생각이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암을 이길 수 있다. 긍정의 힘은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암에 걸렸을 때 딸이 전화기로 건넨 말은 아직도 힘이 된다. “아빠 꼭 살아야 해요.”

 황씨에게 2013년은 특별하다. 암 극복 10년째이자 새로운 목표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는 “기념으로 봄에 마라톤 하프코스(20㎞)에 도전하겠다. 7년간 매달 낸 기부금에 이어 봉사활동도 할 계획”이라며 신년 포부를 밝혔다.

 황씨가 암 발병 후 챙기는 보물이 하나 있다. 2005년 6월 6일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록한 ‘건강관리표’다. 혈당·체온·체중·운동량·특이사항을 적는다. 식사요법과 운동으로 유지하는 건강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다. 황씨는 “주간·월간 신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 건강 유지의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본문내용 작성일 조회
남자와 여자는 다이어트 방법도 다르다?
남자와 여자 중 잔소리에 더 반응을 하는 쪽은 남자다? 최근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있었다. 결혼 후 급격히 불어난 살로 고민하고 있는 20대 초반 신혼부부 165쌍을 대상으로 진행된 심리조사에 따르면 남편은 아내의 달콤한 말보다는 강한 비판을 받을 때 오히려 다이어트와 운동을 시작했지만 아내는 남편의 비난에도 ..
2013-01-17 5024
위·대장암 걸려 장기 8개 떼어낸 60대, 9년째 생존 비결이…
[커버스토리] ‘암 경험자’ 100만 시대, 이 남자가 사는 법하루도 안 거르고 ‘건강관리표’ 기록암과 싸워 이기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무엇일까. 최고 실력의 의료진과 암을 극복한 사람은 항암제도, 최신 의료기술도 아니라고 말한다. 살아야 한다는 긍정의 힘이라고 강조한다.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이제 암..
2013-01-16 4183
차가운 물에 세수해야 피부가 탱탱?
차가운 물에 세수해야 피부가 탱탱? 사실은…여성들이 세안을 할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는 물의 온도다. 차가운 물로 세안을 하면 피부가 탄력있어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무턱대고 얼음처럼 차가운 물로 세안을 했다가는 얼굴의 노폐물이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아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다. 세안을 할때는 ..
2013-01-13 4046
물 이렇게 마셔라 - 생로병사의 비밀 건강의 묘약
물 바르게 마시는 방법1. 공복에 차가운 물을 마셔라물은 특히 아침 기상 직후에 마시는 게 좋습니다.이때의 물은 10도 이하의 차가운 물이 좋은데, 이렇게 차가운 물을 공복에 드시게 되면 밤새도록 이완되어 있던 위장과 대장의 움직임을 자극해서 변비를 이기는 데 도움을 줍니다.2. 식사 중 한 두 잔의 물은 소화를 ..
2012-12-20 4108
만병의 근원 내장비만, 탈출하기 위한 다이어트는?
건강의 적신호로 여겨지는 내장비만이 소리 없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 뚱뚱하지 않아 방심하고 있다가 검사를 통해 내장비만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도 흔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마른 몸매로 비만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개그맨 장동민도 지난 해 한 TV 프로그램에서 내장비만이라는 진단을..
2012-11-18 3757
당신이 뱃살 빼기에 실패한 이유
당신이 뱃살 빼기에 실패한 이유 중년 이후, 건강을 위해서 남자의 뱃살은 반드시 빼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기를 쓰고 노력해도 한 번 생긴 뱃살은 좀체 빠지지 않는다. 헬스클럽에 가서 러닝머신을 뛰고, 집에서는 윗몸일으키기를 챙겨 하며, 심지어 살 안 찌는 음식들로만 골라 먹어도 빠지기는커녕 더 불지 않으면 ..
2012-11-09 3609
기침 나는 시간으로 원인질병 알 수 있다 (2)
기침 나는 시간으로 원인질병 알 수 있다 기침도 다 같은 기침이 아니다. 여러가지가 원인일 수 있는데, 기침이 나는 시간을 통해 어떤 질병 때문인지 알아낼 수 있다.1.만성폐쇄성폐질환(COPD)-아침 기침이 심하다최근 중년 남성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늘고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역시 심한 기침을 동반한다. 이 질환을 ..
2012-11-09 3542
모든 기침에는 이유가 있다 (1)
모든 기침에는 이유가 있다 오랜 기침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 찾아가야기침은 원래 호흡기 내에 있는 이물이나 분비물을 제거하기 위한 생리적 현상이다. 그러나 기침이 시도 때도 없이 계속된다면 우리 몸을 이롭게 한다고는 보기 어렵다. 만성적으로 기침을 달고 살고 있다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바로 병원을 찾..
2012-11-09 3470
"간 때문이야~” 40대 사망원인 3위 ‘간질환’
[기획]“간 때문이야~” 40대 사망원인 3위 ‘간질환’ [경향신문] A·B·C형간염에서 간경변까지…초기발견 가장 중요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인 ‘간’은 가장(家長)을 닮았다. 영양소 저장, 해독작용과 같은 중요한 일을 도맡고 있지만 묵묵히 일만 할 뿐이다. 아파도 아프다고 티를 내는 법이 없기 때문에 ‘침묵의 ..
2012-11-09 3511
일주일에 75분만 걸어도 오래 산다
가볍게 걷는 등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과체중인 사람에서도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미 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이 'PLOS Medicine'지에 밝힌 40세 이상 65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신체활동이 기대 수명을 높이고 흡연장서 수명을 3.7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결과 주 당 75..
2012-11-09 3136
'홍차' 잘 안 먹는 한국인 '당뇨병' 많은 이유 있었네
'홍차' 잘 안 먹는 한국인 '당뇨병' 많은 이유 있었네 홍차를 즐겨 마시는 나라 사람들이 다른 나라 국민들에 비해 2형 당뇨병 발병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전 세계 2형 당뇨병 발병율은 지난 25년 동안 6배 높아져 2030년 경에는 약 4억3800만명이 이 같은 질환을 앓아 2010년의 2억8500만명 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
2012-11-09 3103
혈압 높은 사람에게 독약과 보약은?
소금과 포타슘의 비율이 중요하다.혈압이 정상이라하여 소금을 마음대로 섭취해도 좋을 것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미국의 심장내과협회에서는 소금과 포타슘의 비율에 대해 꾸준히 임상 실험을 하고 있다. 소금은 혈압을 올리고 동맥의탄력성을 떨어뜨린다. 반면에 포타슘은 산화질소를 활성화 시키며 산화질소..
2012-10-07 3252
조기 발견 어려운 폐암, 체크리스트10
▲ 사진-조선일보DB 조기 발견 어려운 폐암, 체크리스트10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폐에는 신경이 없어서 폐가 아파도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때문에 폐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치사율이 80~90%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폐암 환자 전체의 80% 이상은 발견 당시 이미 폐암 3기 또는 4기에 해당된다. ..
2012-10-06 3110
"여자나이 마흔에 찾아오는 여성 3대 암"
기분 좋은날 여자나이 마흔에 찾아오는 여성 3대 암! 여자라면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암! 바로 자궁경부암, 유방암, 갑상선 암이다. 여성 3대 암으로 꼽히며 특히 여성의 나이 40대를 중심으로 특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암! <잘못된 정보가 자궁경부암을 키운다!> 세계 여성암 중 발병..
2012-09-28 3007
사과식초가 건강에 좋은 이유 10가지
식중독 예방, 수면장애 해소, 당뇨 예방 효과 부엌 찬장에 넣어둔 사과식초는 주로 샐러드에 뿌리는 일이 많은데, 이외에도 건강에 이로운 용도가 많다. 사과식초를 먹으면 몸을 건강한 알칼리 상태로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소화를 돕고 몸무게를 유지하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최근 미국 건강생활..
2012-09-17 3312
주말에 잠 몰아자기, 효과는?
밀린 잠을 한꺼번에 보충하면 월요일 아침 더 졸리게 해… 평소에 수면이 부족한 이들은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자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주말에 밀린 잠을 한꺼번에 보충하는 것은 별로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월요일 아침에 더 졸리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의학센터가 연..
2012-09-17 3012
매일 30분 운동, 감량 효과는 1시간 운동과 같아
1시간 운동 그룹은 더 많이 먹고 대사율 낮아지는 경향 매일 30분간 꾸준히 운동을 하면 매일 60분간 운동한 것만큼 체중과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이 젊은 남성 62명을 대상으로 13주간 관찰한 내용이다. 참가자들은 건강하지만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다소 과체중..
2012-09-17 2875
헬스클럽 가기 전에 커피 마셔야 하는 이유
카페인, 지구력·근력 향상시켜준다 카페인은 장거리 달리기나 자전거타기 같은 유산소 지구력 운동을 오래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여기 더해 웨이트 트레이닝같은 무산소 근력 운동의 능력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새로 나왔다. 헬스클럽에 가기 전에 커피를 한잔 마시면 두루 좋다는 이..
2012-09-17 2813
음식 궁합 …함께 먹으면 몸에 더 좋다
토마토와 아보카도...시금치와 레몬...음식에도 궁합이 있다는 말을 많이 한다. 같이 먹으면 맛이 더 좋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고 질병을 물리치는 힘도 기를 수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12일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들을 소개했다.◆ 토마토와 아보카도 지난 6월 퍼듀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토마..
2012-09-17 6498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대장암 위험이?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대장암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이 식사습관과 건강에 관한 조사에 참가하고 있는 남녀 약49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커피를 하루 4잔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평균15%, 6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최고 40%까지 낮아지..
2012-09-01 6556
1234567

Copyright © 2005 G Tech Inc. All rights reserved.
WE DELIVER DIGITAL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