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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탈모 예방법이 화제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환절기에는 탈모환자들의 고민이 깊어진다. 봄이 되면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지고 더디게 자라기 때문이다. 또한, 봄철 건조한 바람은 정상일 때는 13% 정도인 피부 수분 함량을 10%까지 떨어뜨리는데, 이 역시 탈모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머리카락이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거나, 두피가 가려운 경우, 이전보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다면 탈모증을 의심해야 한다.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이다. 부모 모두 탈모가 있는 경우 자녀에게 80% 정도 탈모가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유전보다는 스트레스, 갑상샘질환, 철분이나 미네랄 등의 영양부족, 호르몬 이상 등이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이다. 머리 감는 남성의 모습 일러스트 ▲ 사진=조선일보 DB 환절기 탈모 예방법으로는 먼저 두피 관리용 샴푸를 이용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유난히 두피에 기름이 많고 뾰루지가 잘 생기는 탈모 환자라면 두피 관리용 샴푸를 사용해 두피의 유분기를 제거하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지루성 두피염으로 인한 탈모는 바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비듬, 염증 등이 계속 나타나면서 점차 탈모로 발전한다. 머리를 꼼꼼히 감고 확실히 말리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된다. 먼저 머리를 감을 때는 왁스 등 헤어용품의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로 꼼꼼하게 씻어내야 한다. 머리를 감은 후에 젖은 상태로 내버려두면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헤어드라이어로 머리를 확실히 말려줘야 한다. 단, 헤어드라이어의 바람은 찬 편이 더 좋다. 뜨거운 바람은 두피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균형 잡힌 식습관과 충분한 휴식도 환절기 탈모 예방법에 해당한다. 식습관 개선으로 탈모를 100% 예방할 수는 없지만, 진행 속도를 늦추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육류·기름진 음식 중심에서 채소류·저염식 중심으로 식단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평소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면 피지 분비를 활성화돼 지루성 두피염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충분한 휴식과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게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