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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1,3,7-trimethylxanthine)은 인간이 즐겨 마시는 기호식품인 커피의 중요한 성분의 하나이며 자연에 존재하는 약물의 하나이다. 콜라 열매나 커피, 카카오, 마테,기타 식물에 존재하는 알카로이드(alkaloid)는 카페인, 데오피린(theophylline), 데오트롬빈(theothrombin)등 3 종류이다. 카페인은 각성제나 중추신경자극제로서 코카인이나 암페타민과 같이 분류되어 있다. 카페인은 여러 가지 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자연적 카페인과 식품첨가물로 사용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화학적 카페인 등 두 가지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카페인은 너트, 식물의 씨, 식물의 이파리 등이 이에 해당되는데 코페아 아라비카 플렌트에서 얻어지는 커피빈, 또한 콜라 넛츠(Kola Nuts) 추출액으로 만드는 코카콜라, 또한 식물의 이파리로 만드는 각종 티, 또한 코코아로 만드는 초콜릿 등이다. 식품 첨가물로써의 카페인은 식약청의 관리를 받아 식욕 억제제, 감기약, 진통제, 탄산음료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반드시 표지에 표기하도록 법으로 정해 져 있다. 그러나 자연적으로 그 원료에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따로 표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초콜릿등의 포장에서 카페인 함량 표기되어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음료나 식품에 포함된 카페인 섭취는 몸에 해롭지 않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음료에서 카페인의 허용량을 온스당 6mg(6mg/oz)로 규정하였으며 청량음료에는 평균 2-3mg이 함유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2007년 9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취약계층의 카페인 일일섭취기준량 설정 연구 사업을 통해 특정계층별 연령대별 커피와 콜라, 초콜릿 등에 들어 있는 카페인 과잉 섭취를 경고하고 연령별 카페인 하루 섭취 기준을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가장 적당한 카페인 일일섭취기준량은 하루 안전한 카페인 섭취 기준량을 성인 400mg 이하, 임산부 300mg 이하, 어린이는 체중 kg당 2.5mg 이하로 각각 제시했다. 또한 커피 1잔(12g 커피믹스 1봉 기준)에는 카페인이 69mg, 캔커피 1캔(175ml 기준)에는 74mg, 녹차 1잔(티백 1개 기준)에는 15mg, 콜라 1캔(250ml 기준)에는 23mg, 초콜릿 1개(30g 기준)에는 16mg이 함유되어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6세 어린이가 하루에 콜라 한 캔, 초콜릿 한 개, 커피맛빙과 하나를 먹게 되면 카페인 섭취량은 모두 68mg으로 기준량(60mg)을 넘게 된다. 15세 여고생이 하루에 캔커피 2개를 마시면 카페인양은 148mg으로 섭취기준(133mg)을 초과하게 되고 성인은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시면 카페인양은 414mg으로 기준량을 넘게 된다. 스팀으로 커피 빈을 적신 후 물에 씻어 내는 방식으로 카페인이 제거된 디카페네이티드 커피에도 소량인 2-5mg의 카페인이 남아있다고 한다. 녹차 잎에는 커피에는 없는 데오피린(theophylline), 카테킨(catechin)과 데아닌(theanine)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카페인과 결합하여 불용성으로 만들거나 활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차잎의 종류, 제조 방법등에 따라 카페인 함량이 다르고, 특히 차를 물에 우려내는 시간을 보통 1분에서 5분 정도로 봤을 때 시간이 길수록 카페인의 함량도 늘어난다고 한다. 카페인은 두통에 있어서는 양면의 날을 가진 칼과 같다. 카페인은 치료에 사용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금단 혹은 반동성 두통과 같은 현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카페인은 세동맥을 수축시키고 여러가지 기전에 의해 통증에 관여된다. 카페인은 아스피린 같은 진통제에 혼합하여 두통 치료에 널리 사용되어 지고 있다(Exedrine 65mg, Anacin 40mg). 또한 편두통 치료를 위해 에르고트 알카로이드(ergot alkaloid)에 카페인을 섞어 흡수 속도나 치료효과를 증진시키기도한다(Cafergot). 그러나 카페인을 많이 먹던 사람이 카페인 섭취를 줄이게 되면 오히려 반동성 두통을 일으킬수 있다(하루 200mg이상 넘게 되면 역효과를 일으킬수 있게 되고 다음날 금단현상으로 두통을 일으킬수 있다). 어떤 사람에서는 카페인의 적은 양에도 매우 예민하여 두통을 일으킬수 있어 하루 섭취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경구로 섭취한 카페인은 99%이상 흡수되며 혈장내 최고농도는 60분후에 도달하지만 개인에 따라 차이가 심하고 섭취하는 시간과 카페인의 최고혈중농도와는 상호관계가 없다고한다. 경구로 섭취한 카페인(250mg, 2~3잔의 커피)는 5-25 μg/mL사이의 혈장 농도를 보이고 15%가 혈장단백과 결합된다고 한다. 카페인의 혈장 반감기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0 ~ 7.5시간 사이의 범위라고 한다. 카페인은 여러 대사산물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것중 하나는 1,7-dimethylxanthine이며 카페인의 청소율은 여러약제, 흡연, 임신등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카페인은 뇌와 근골격계, 데오피린은 심장, 기관지, 신장에 작용한다. 아데노신 수용체는 억제되면 흥분되고 자극하면 진정작용을 보인다. 카페인은 아데노신 수용체 A1 과 A2A 수용체의 길항제이며 카페인은 아데노신 수용체에 길항적으로 작용한다. 또한 커피에 포함된 메틸산틴(methylxanthine)은 뇌에서 주요 자극적 신경전달 물질인 흥분 아미노산인 글루타민(glutamine)과 아스파라진산염(aspartate)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크산틴(xanthines)은 신경계통을 자극하여 안절부절, 신경과민, 잠들기 어려움을 유발한다. 서울대학교의 서한석 교수등은 쥐에서 잠을 못자게 하는 스트레스를 가한후 볶은 커피 원두콩 향을 맡게하였더니 쥐뇌의 전령리보핵산(mRNA)과 단백발현 수준에 변화를 일으키는것을 관찰하였으며 이는 커피 원두 콩 향기가 항산화제나 스트레스 이완효과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보고하였다(J Agric Food Chem 2008;56(12):4665–4673). [ 카페인을 과도히 섭취했을때 생길수 있는 증상 ] 미국정신의학회는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 이상이면서 육체적이나 정신적 질환에 의하지 않고 최근까지 항상 250mg이상을 섭취하고 있으면서 아래 기술한 12가지 증후중 5가지 이상 나타날때 카페인 중독(caffeinism)으로 간주한다 . - 안절부절 - 신경질적 - 흥분 - 불면 - 얼굴이 붉어짐 - 소변이 많이 나옴 - 위장장애 - 근육 경련 - 주의 산만 - 맥박이 빨라지거나 일정하지 않음 - 피로 - 지칠줄 모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팀이 국내 남녀 대학생 810명을 대상으로 카페인 중독성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들은 하루 평균 자동판매기 커피 1.6잔 정도에 해당하는 카페인(120.49㎎)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6.3%는 카페인 섭취에 따른 금단 증상을 경험했다고 한다. 조사 대상자들의 하루 카페인 섭취량은 100㎎ 미만이 51.7%, 100~249㎎이 40.4%, 카페인 중독에 해당하는 250㎎ 이상이 7.9%였다. 하지만 의학적 잣대로 봤을 때 카페인 중독으로 볼 수 있는 대학생은 2.1%였다(2008.6.26 한국일보). [ 카페인의 금단현상 ] 정상적으로 카페인 사용에서 금단현상은 매우 드물다. 그러나 하루 500mg(커피 약 5잔)이상 장기간 사용은 갑자기 중지하면 금단 증상을 일으킬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Griffiths등의 고찰에 의하면 한잔의 커피라도 중독을 일으킬수 있으며 일부에서는 5가지 증상에서 어느것이라도 생길수 있다 두통 : 가장 흔한 증상(약 50%) 피로감, 졸음 불행한 기분, 우울, 과민성 집중하기 어려움 구역, 구토, 근육통, 강직 같은 독감 증상 이러한 증상은 전형적으로 카페인을 중지한지 12~24시간내에 발생할수 있고 중지후 하루나 이틀에 최고조에 이르며 기간은 2일과 9일 사이라고 한다. 이러한 금단증상들은 8명중 한명 정도는 하루 하루 생활의 능력을 방해할 정도로 극심하다고 한다. 이러한 증상은 커피, 소다수, 일부 차, 쵸콜릿, Excedrin 과 NoDoz같은 약제등 카페인의 근원에 기본으로 하는것은 금단 현상을 일으킬수 있다. 약물학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카페인은 역시 카페인이다" 라고 Griffiths는 언급하였으며 100mg 카페인이라도 금단증상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고 하였다(Psychopharmacology2004;175:1-29). 규칙적으로 카페인을 먹게 되면 카페인에 대한 감수성을 떨어 뜨리게 된다. 이러한 사람에서 카페인의 섭취가 감소되면 우리 몸은 아데노신에 대해 과민하게 된다. 이 과민성으로 인해 혈압이 떨어지게 되고 뇌에 필요이상의 혈액이 많아져 두통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두통은 아스피린 같은 진통해열제에 의해 좋아진다. 또한 카페인이 들어 있는 진통제를 먹으면 통증이 개선된다. [ 커피와 류마티스 관절염 ] 커피를 많이 마시면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15년간 19,000명을 대상으로한 임상실험에서 약 7,000명에 있어서 하루 커피 소비량과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빈도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결과 보고이다. 보고에 의하면 하루 4잔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 있어서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 위험은 그보다 적게 마시는 사람들에 비해 약 4배가 높았다고 하였다. 또한 하루 11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경우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 위험도는 무려 15배로 높아졌다고 보고하였다. 이연구 결과에 의하면 연령, 흡연, 성, 체중, 등의 다른 위험 요소를 보정한 결과 커피 소비량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명확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커피의 어떤 성분이 이러한 관절염 유발의 원인인지는 밝히지 못했으나 정제가 덜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일수록 관절염 발생의 원인이 높아 원인 물질을 밝히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것으로 전망하였다.(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 2000:59:631-635) 그러나 하바드대학 Karlson박사등은 1980년부터 83,124 명의 90%이상의 추적 질문 조사연구에서 여성에서 4잔이상의 커피, 카페인이 없는 커피, 차를 마시는것은 류마티스관절염 위험과 거의 상관이 없다고 보고하였다. (Arthritis & Rheumatism 2003;48(11):3055-30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