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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
작성일 2013-11-04 10:58
ㆍ추천: 0  ㆍ조회: 21422      
고소하고 따뜻한 크림소스 샐러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환절기의 급격한 체온 변화로 몸을 보하기 위해 따뜻하고 영양분이 풍부한 음식을 찾게 된다. 고소하고 영양분이 많은 크림소스에 익힌 채소를 더한 핫 샐러드는 이 계절에 적절하다. 크림소스는 크림 파스타나 리조또 등으로 많이 접하기 때문에 익숙하고 먹기에도 부담이 적다. 크림소스와 잘 어울리면서 영양 면에서도 서로 보충이 되는 크림소스 핫 샐러드를 소개한다.
 
크림베이컨 소스 & 시금치 샐러드
시금치는 대표적인 녹황색 채소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풍부하다. 철분, 엽산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혈액을 구성하고 골격과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구실을 한다. 지금 생산되는 시금치는 봄 시금치와 비교했을 때 단맛을 더 지니고 있어 샐러드로 만들기 좋다.

시금치는 크림소스와 잘 어울린다. 시금치 특유의 식감과 부드러운 크림의 미각적인 궁합도 좋지만 동물성 단백질과 같이 조리하면 시금치에 들어있는 철분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 미국의 유명한 스테이크 전문점 에서는 크림드 스피나치(CREAMED SPINACH)를 사이드 메뉴로 활용, 고객 선호도가 높다.

이 샐러드는 기존의 크림드 스피니치를 재해석했다. 생크림과 베이컨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느끼함은 양파의 단맛과 매운맛으로 완화시켰다. 또 향신료 넛맥(육두구)을 사용해 유제품 특유의 비린 맛과 향을 잡았다. 시금치를 샐러드로 활용할 때 데쳐도 좋지만 올리브 오일이나 버터로 볶는 것도 색다른 풍미를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이다. 베타카로틴이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오일로 조리하면 흡수율을 높이고 엽록소 파괴도 줄일 수 있다. 스테이크 요리에 곁들임 샐러드로 사용하면 맛이나 영양 면에서 잘 맞는다.

 
크림베이컨 소스 & 시금치 샐러드

재료(4인분)
크림베이컨 소스 : 생크림 1C, 베이컨 1EA, 양파 40g, 넛맥 1/4t
샐러드 : 시금치 300g
만드는 방법
1. 시금치는 데쳐서 물기를 꼭 짠다.
2. 시금치를 가지런하게 정리한 후 너무 길지 않게 두세 번 잘라 준비한다.
3. 양파와 베이컨을 잘게 다져서 올리브 오일에 볶아준다.
4. ③에 생크림을 더해 뭉근히 끓이다가 넛맥을 갈아 넣는다. 마지막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5. 믹싱 볼에 손질한 시금치를 담고 완성된 소스를 넣어서 골고루 버무린다.
6. 따뜻하게 데운 그릇에 담아내면 완성.

Key Point 베이컨에 이미 간이 돼 있기 때문에 간 조절 시 주의한다.



크림치즈 소스 & 버섯 샐러드
버섯은 다른 채소류와 비교해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 식재료로 많이 선호한다. 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은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항산화 작용을 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 노폐물과 콜레스테롤을 배출, 몸을 정화시킨다. 특히 특유의 감칠맛을 내포하고 있어 음식의 풍미를 돋우는데 탁월한 식재료다. 가을에는 자연산 버섯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풍부한 향까지 메뉴에 더할 수 있다.

버섯은 저열량 식재료이므로 고단백인 크림소스를 더하면 영양분을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다. 버섯을 생으로 샐러드에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크림소스와 어울리도록 살짝 볶아서 핫 샐러드로 구성했다. 드레싱은 기본적인 크림소스에 치즈를 더해 농후한 맛을 배가했다. 치즈는 여러 가지를 섞어도 무방하다. 크림소스는 재료 특성을 살려 일반 드레싱보다 농도가 짙게 만들어야 한다.

버섯은 살짝만 볶아 향과 함께 수분 손실을 줄인다. 한 종류의 버섯만 사용해도 좋지만 다양하게 넣으면 여러 가지 식감과 맛을 연출할 수 있다. 이때 여러 버섯을 한 번에 볶기보다는 종류별로 볶아서 섞는 것이 좋다. 각 버섯마다 익는 시간이 다르므로 익힘 정도를 조절해 최적의 상태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메뉴는 닭가슴살 등 육류 식재료를 토핑으로 매치하면 한 그릇 메뉴로도 구성이 가능하다.

크림치즈 소스 & 버섯 샐러드

재료(4인분)
크림치즈 소스 : 생크림 1C, 간 치즈(그뤼에르 치즈, 파마산 치즈) 3T, 양파 80g, 다진 파슬리 1T, 소금&후추
샐러드 : 새송이버섯·양송이버섯·느타리버섯 600g

만드는 방법
1. 버섯은 비슷한 크기로 맞춰서 자른 후 각각 올리브 오일에 살짝 볶아 숨을 죽인다.
2. 양파를 다져서 올리브 오일에 볶는다.
3. ②에 생크림을 넣고 약불에서 농도가 살짝 되직해질 때까지 끓인다.
4. 간 치즈를 더해 완전히 녹으면 다진 파슬리를 뿌리고 소금과 후추로 간해 소스를 완성한다.
5. 준비한 버섯을 그릇에 담고 소스를 부어 함께 제공한다.

Key Point 치즈는 자신이 선호하는 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글·사진 제공 : 월간외식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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